역시 오버클럭은 보드 칩셋이..

지난 달에 적어 구석에 꽁여둔 메모인데 이제 올린다.

지금 봐도 별로 덧붙일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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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론 420을 FSB 200 -> 299 로 오버클럭해 사용하고 있었다.

보드는 AsRock Conroe1333-D667 Rev.1.01로, 바이오스 셋업 화면을 보면

PCI-express 클럭 async 가 되고, PCI클럭 고정 기능이 있다.

PCI클럭은 고정이 되는 데 별 문제가 없는지 언급되는 내용이 없지만,

FSB 333 CPU를 사용하면 PCI-ex 클럭은 125가 된다는 고지가 되어 있다.

(cpu 지원 목록에는 있지만, 이런 면책성 고지를 생각하면, 이건 인식을 해준다는, 서비스성 업뎃이라고 받아들이면 되겠다. 즉, use at your own risk)

본래 FSB 266까지만 사용하도록 나온 보드다.

따라서, 세팅이 싱크건 어싱크건 간에 FSB 299일때 PCI-ex쪽에는 100MHz가 아닌 112나 그 이상이 들어갈 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다.

약 한 달 넘게 오버상태로 사용하면서 몇 가지 증상을 겪었는데,

그 중 발열 문제는 서멀구리스를 재도포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최근 심각한 문제가 둘 생겼다.

하나는, SATA하드디스크를 인식하다가 못하다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부팅불가일 때도 있고, 사용하다가 못 알아채기도 했다.

결국 FSB266으로 놓고 재부팅하면서 보니 체크디스크를 하고 뭔가 고치더라.

두번짼, PS/2키보드가 문제가 생겼다.

컴퓨터가 이상하게 중간중간에 멈칫거렸다. 윈도우 7에 요즘 SSD니 프리징일 리는 없다.

그럼에도 문제가 있어서, 옛날 AMD본체 보드가 고장날 때 PS/2포트 문제로 컴퓨터가 이상했던 걸 생각해내고 USB키보드로 바꿔보았더니, 문제가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옛날, 은박신공이 한창 유행할 때, 그 오버를 할 때는 IDE포트만 쓰라는 얘기가있었던가말았던가 모르겠다. 기억도 안 나네.

어쨌든 이렇다.

7년 넘게 쓴 컴퓨터는 이제 보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