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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미러? 본문
구글검색 결과 목록 위에 두 사이트가 같이 떴는데, 나무위키 미러는 처음 보아서 조금 찾아본 소감이다.
아직까지 제작자가 엔하위키 미러와 동일인인 지 여부는 모르겠다.
편제가 똑같은 건, 아래 링크 설명에 따르면 엔하위키 미러 제작자가 소스를 풀었고 그걸 가져다 써서 그렇다는데, 정말이면 이제는 컨텐츠에 이어 운영시스템 소스까지 더부살이다.
엔하때는 미러를 만든 사람은 그 이유가 잘 다운돼서 안타까워서 만들었다고 했지.
이번에는 미러를 만든 사람은 그 이유가 표가 깨져서 안타까워서 만들었단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지.
이것은 새로운 기생인가, 아니면 리그베다때 엔하미러가 하던 일을 눈여겨보고 사업모델로 삼은 누군가의 발빠른 모방인가.. 이런 게 정말로 문제없고 잘 되면 제2, 제3의 나무위키 또는 CCL을 표방하는 사이트들의 "종합 미러링 사이트"를 내걸고 시도하는 사람이 나올 지도 모르겠다. (그런 클론사이트에 대해 광고회사가 어떻게 대응할 지도 관심거리다)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에는 아직까지 별 말은 없는 것 같다만, 북붙사이트지만 광고는 들어가 있다. 그것이 단순 운영목적이면 괜찮다는 해석도 누가 붙여놨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기생관계(라고 이름붙여본다)를 엔하위키 미러에 이어 또 보니 편하지 않다. 내가 보기에는, 스스로 컨텐츠를 관리하고 법적 책임을 지는 게 싫어서 자동으로 복붙하는 시스템을 구성해놓고 미러링이라 이름붙이고 여기에 광고를 올려놓은 것 같은데.. 왜냐 하면, 네트워크 공부 실습같은 목적이 아니라 순전히 선의만 가지고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하기에는, 그 원본인 나무위키 사이트가 구글검색이 안 된다거나 트래픽때문에 다운됐다거나 운영진이 잘못한다는 얘기 아직 없지 않아?
남의 사이트 CCL을 이렇게 이용하는 사람들은 참.. 정보는 복제할수록 잃어버릴 가능성이 적고 공유할수록 좋기는 하지만, 대가없이 정보룰 공유하는 이유는 원래, 같은 내용을 퍼나르는 사이트가 번성하기를 바라서가 아니라 그 정보를 접한 사람들이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는 걸 돕기 위해서가 아닐까.
어쨌거나, 리그베다위키 운영진은 오래 지나다 보니 성격이 바뀌어 영리목적을 추가하려다 CCL에 걸렸다지만, 그 사태의 결과 생겨난 나무위키의 운영진이 여러 가지 생각이 없진 않았을 텐데, 어쩌면 대단히 관대한 이상주의자일 지도 모르갰다. 별 반응이 없는 모양이고 또 나무위키 사이트도 아직 운영비충당명목으로 광고를 붙이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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