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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vs 8-10인치 태블릿 + 작은 전화기 생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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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vs 8-10인치 태블릿 + 작은 전화기 생각

아래 이야기는, 이 쪽 기계를 충분히 써보지 못한 사람의 좁은 소견이다. 읽을 때 주의.


4인치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을 때,

이북용으로 싼 6인치 저해상도 이북 단말기가 탐이 났지만

두 개를 가지고 다니는 게 번거롭고, 이북 전용기에 만족하지 못해서

저성능 구형이지만 놋북이 있음에도 이북을 큰 화면에서 보고 싶고 쿼티 키패드를 편하게 치고 메모하고 싶어서

결국 5.2인치짜리 뷰3로 왔다. 화면 폭을 감안하면 이북용도로는 이것은 5.9-6인치폰과 비슷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내 생각은 이랬다: "이북과 전화기를 따로 가지고 다니기가 번거롭다. 분리되면 이북으로 잘 안 볼 것 같다"


요즘 뷰3[각주:1]가 알뜰폰 24개월약정조건 번호이동으로 매우 저렴하게 풀렸기 때문에, 든 비용은 MNO 3사의 공짜 번호이동과 다를 게 없다. 다만 MVNO 알뜰폰 통신사의 유심 번호이동요금제는 매우 싼 것이 많기 때문에, 그걸 생각하면 단말기 가격으로 대략 10만원대 중후반을 지불한 셈이다.


그런데 이걸 쓰며 생각해보니,

아이패드 + 구형 스마트폰을 쓰며 전화기를 바꾸지 않는 녀석이 왜 그러는 지 알 만 했다.

휴대성은 만족하지만, 화면은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북용으로는 뭐가 좋을까..

순수 이북 단말기는 요즘이 300ppi짜리 새 e-ink 단말기가 10만원대 중반에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 6인치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종류는, 이걸로 뭘 할 수 있을 지 잘 가늠이 안 된다.[각주:2] 구글 스토어 앱과 거기 올라온 게임을 할 수 있는 거야 장점이지만, 보통 스마트폰에서 하는 일 치고 웹서핑말고 이런 큰 화면이 필요한 게 뭐가 있지? 그런데, 메모와 이북이면서 예산을 10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잡으면 다른 선택지도 있다. 윈도우 태블릿.


최근 인텔 CPU를 사용하고 램 2기가, 플래시롬 32~64기가인[각주:3]

9-10인치 윈도두 태블릿이 20만원대 스마트폰값에 팔리고 있다. 무게는 한 근.

그리고 윈도우 8.1을 쓰는 8-9인치 사이 윈도우 태블릿이 10만원대 중후반에 팔리고 있다. 무게는 반 근.

이 둘은 안드로이드 게임은 못 하지만, 그냥 그 자체가 인텔 CPU에 윈도우기 때문에, 전자책 뷰어로는 손색없다.

(CPU성능은 10만원대 윈도우 태블릿은 인텔 데스크탑 셀러론 하위급보다 낮은 편이라는 말도 있던데 제대로 확인해보진 않았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몇 가지 상품을 뒤져본 결과

그냥 전화 위주의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에 10만원대 중반인 윈도우 태블릿이나, 20만원대 초에 나오는 서피스3 하위모델도 충분해보였다.



결국, 지금까지 가끔 신제품이 나올 때 메모는 했지만, 전혀 관심밖이던 윈도우 태블릿에, 전화기 다 새로 산 다음에 생각이 갔다. 아 이런...

이번에도 선택 실수?

글쎄.. 사버린 거 물릴 수는 없고 계속 써야겠지만, 이 주제는 좀 더 써보고 결론을 내자.



전자책을 읽기 좋은 화면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현재 내 결론은 8"~8.9" 윈도우 태블릿이 좋아보인다.

근거는, 이 사이즈 단말기 화면의 짧은 폭이, LG 뷰3 화면의 긴 길이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뷰3(LG Vu 3)에서 크레마 뷰어를 실행하고서, 뷰3의 가로폭은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최소한이란 느낌을 받았다. 핑거줌으로 여백을 없애 책 한 쪽을 한 화면에 표시하면서 작은 글씨를 그럭 저럭 읽을 수 있었으니까. 크레마 뷰어는 한 번 핑거줌으로 영역을 지정하면 다음 쪽에서도 그 영역을 기억해 기본값으로 보여준다. 종이책을 조금 빨리 읽는 사람들은, 한 쪽 전체를 한 눈에 보면서 쑤욱 읽어가는 습관이 있을 텐데, 그럴 때는 한 쪽 전체가 눈에 들어오는 게 좋다.


화면은 4:3 비율이 좋은가 16:9 또는 3:2 비율이 좋은가? 4:3이 좋을 것 같았지만

책 몇 권을 보니, 3:2 비율[각주:4]이 제일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비율은 윈도우 태블릿이 화면을 그렇게 만들어 나올 뿐이고(1280*800 등) 대개는 16:9라서 선택지가 없다. 그럼 4:3이 좋은가 16:9가 좋은가? 화면에 따라 바꿔주는 전자책 포맷을 제외하고 보면, 아주 옛날책 레이아웃은 16:9가 한 화면에 한 쪽을 보여주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온 책 레이아웃은 4:3이 좋았고, 다시 최근의 레이아웃은 16:9가 더 잘 맞는 느낌이다. 아, 8.9인치 이상 단말기라면 한 화면에 두 쪽을 표시해보는 것도 시도해볼 만 하다. 만화책이라면 더 작은 화면도 가능할 것이다(알라딘에서 무료공개하는 만화책 몇 권을 시험해보았다. 뷰3에서는 두 쪽을 한 화면에 표시하면 글씨를 겨우 읽을 수 있지만 그림을 즐기기에는 너무 작았다. 한 화면에 한 쪽도 이게 하한이다 싶은 정도. 6인치인 e-ink전자책은 볼 만 하겠지).


계산상 뷰3보다 폭이 10mm정도 넓은 것이 6" 전자책 단말기 화면이다. 지금까지 표준인 걸 보면, 여백을 없애고 휴대성을 강조하며 줄일 수 있는 한계가 이것이겠지. 6" e-ink 전자책단말기는 작기도 하지만 무게도 가볍다(8"급 태블릿의 거의 절반이다).

하지만 눈이 편하게 보려 한다면 역시, 그보다 큰 게 좋지 않을까. 7" 태블릿의 화면폭은 6" e-ink단말기의 화면폭보다 나을 게 없으므로(SERI연구보고서같이 한 화면이 위아래로 긴 경우는 보기 좋겠지만), 결국 내가 보기에 이북용으로 e-ink패널이 아닌 일반 패널이라면 8~8.9" 쓸 만해 보인다.


그런데 어쨌든 휴대성있는 전화기 겸용을 생각한다면 뷰3에 불만가져서는 안 되겠다. ^^

5.2인치지만 4:3이란 비율덕에 뷰3의 화면 폭은 자로 재보면 78.5mm 정도인데, 16:9 비율 스마트폰이 이 폭을 가지려면 6.3인치가 돼야 하고 이런 "전화기"는 잘 없다. 아, 있긴 있다. "갤럭시 메가"라고. 그러니, 이대로 만족하거나, 더 큰 화면을 바란다면 뷰어용 태블릿을 하나 가지라는 결론. e-ink패널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욕심부리지 않고 책보는 용도로 찾으면 싼 것 많으니까, 저질패널만 피하면..



추가 잡담:

화면크기를 보려고 간만에 12인치 옛날 노트북[각주:5]을 열어 크레마 뷰어를 전체화면으로 보았다. 

만화책은 간신히 양면으로 볼 수 있었다. A5장정인 책은 더 쉽게 양면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만화책과 일반 책은 편집 방식이 달라 일반책은 한 쪽의 본문 사방에 여백이 몇 센티씩 되는 관계로, PDF책 종류는, 화면이 작을 땐 그걸 없애는 옵션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런 옵션은 없었다. 덕분에, 12인치 화면이라도 여백을 다 표시하는 책은 겨우 볼 만 하다는 정도다. 그리고 12인치 노트북 화면에서 A4사이즈 2단편집된 영문 논문 PDF 는 보기 힘들었다. 태블릿은 노트북보다 눈과 화면 거리가 훨씬 가깝기 때문에, 10인치내외급 이상인 태블릿에서 논문파일을 본다면, 레티나급 해상도라야 할 것 같다. (구뉴패드는 경험상 괜찮았는데 그게 최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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