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일자리 뺏는다는 건 과장…인재 수요 더 늘어날 것" - 데니스 홍 美 UCLA 교수

밝게 보고, 용도를 찾고, 길을 찾자. 로봇은 수단.

기계를 부수다 스러져가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기계를 활용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당연히 후자여야 한다.

로봇(인공지능)보다 못한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산업혁명기에는 기계보다 못한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나?

살아가는 한, 몸으로 헤치고 가야 할 변화다. 어쩔 수 없으면 즐겁게. 즐길 수 있으면 우리에게 좋은 쪽으로.

출범 10년…미리 보는 인재포럼

"로봇이 일자리 뺏는다는 건 과장…인재 수요 더 늘어날 것"

한국경제신문 2015-10-18

글로벌 인재포럼 2015 11월 3~5일 

인터뷰 / '로봇 공학 권위자' 데니스 홍 美 UCLA 교수

로봇 개발 프로젝트는 인간·사회 이롭게 하기 위한 것

로봇으로 대체 불가능한 창의력·비판적 사고 키워야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에게 실패는 하나의 과정일 뿐

- "로봇을 개발하는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인간을 이롭게 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지요. 사회를 이롭게 하고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 로봇기술을 사용한 무인자동차, 의수, 의족, 공사장 탐지기 모두 ‘인간을 이롭게 할 기술’을 고민하다가 개발. "나는 로봇이 미래의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가져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산업혁명 이후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中略) 기존에 없던 좋은 직업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 "한국의 젊은이들이 꿈이 없다고 고민한다는 소식을 많이 듣습니다. 저는 좁은 연구실에서 먹고 자고 매일 실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따분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그것은 세상의 기준이 아닌 저만의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 실패는 그저 과정일 뿐입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가치 있는 일이라면 그 꿈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꿈의 소중함을 알면 노력은 수반됩니다. 꿈을 찾고, 꿈을 좇고, 그 꿈을 이루십시오." - 데니스 홍 (1971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