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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운전(자율운전, 무인운전)의 최대 수혜업종은 운수업? 윤리문제 등 본문
예를 들어, 버스와 택시에 운전기사가 없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1
렌터카업체는 손님이 원하는 곳에 차를 보내 대기하고, 손님은 원하는 곳에서 차를 내리고 반납으로 스위치를 돌리면 차는 차고지로 돌아가거나, 컨디션을 자동 체크하고 무인 주유소에서 자동주유한 다음 다음 손님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겠죠. 그 요금이 얼마나 들 지는 몰라도 자가용 판매량이 1/5로 줄 거란 미국 연구도 있는데, 그 전에 콜택시와 일반 택시 수요도 줄어들 겁니다. 2
그리고 그런 자동운전을 널리 퍼뜨리려면 이런 문제도 생각해야 합니다.
사고는 일어날 겁니다. 불가피한 희생을 결정하는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 그 판단을 인공지능에게 맡길 것인가.. 크루즈컨트롤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자동운전을 하는 한 맡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공지능의 판단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제조사? 운전석에 앉은 사람? 운전 모드를 지정한 사람? 자동운행을 허가한 국가? 불가항력으로 간주하고 형사 면책? 만약 면책이 된다면 그 기준과 한계는?
'누구를 죽일지 선택하라'…자율주행자동차의 딜레마
2015.10.26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234908&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사고 예방과 희생 경감을 위해 기술적인 발전은 계속될 것이고, 도로망 감시와 사고확률 예측도 모든 차량과 보행자를 실시간 감시, 추적할 만큼 강력해질 날이 올 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 모든 경우로 커버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때 적용될 기본 룰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룰에 들어가는 우선순위 목록이, 위 기사에 나온 논문에서 일부 다루었다는 것보다 훨씬 자세해질 겁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소유주를 우선하느냐, 뒷좌석 "사장님 자리"에 앉은 사람을 우선하느냐, 운전자를 우선하느냐, 자동차 제조회사나 보험회사의 이해를 얼마나 반영하느냐, 사고의 상대방이나 보행자를 우선하느냐.. 그리고 불가피한 사고 희생자를 "고를" 때도, 큰 차보다 경차는 약하니까 더 고려할 것이냐, 나이든 사람보다 어린 아이를 우선하느냐, 남자보다 여자를 우선하느냐, 정부 고관이 탄 차를 우선하느냐하는 부분은 꽤 화제거리가 될 겁니다. 실제로 수많은 우선순위 리스트가 만들어지겠죠.
2016.2.10 추가.
"미국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인공지능이 탑재된 구글 컴퓨터를 자율운전차의 운전자로 볼 수 있다고 구글에 서신으로 통보"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2117482
http://m.news.naver.com/read.nhn?oid=277&aid=0003684032&sid1=105&mode=LSD
그러면 자율운전차가 사고내면 그 책임소재는 누가 질까요?
판단로직 소프트웨어를 짠 구글? 하드웨어를 만든 자동차 제조사나 무인운전 키트 회사?
차량 구입자? 사고시 타고 있던 승객(?) ?
사람이라면 머릿속을 뜯어볼 수 없으니 불가항력 또는 모른다고 넘어갈 일이,
재판부와 수사관이 뜯어볼 수 있는 운전 소프트웨어라면 달라집니다.
확실히 무인운전기능(자율운전차량)은 미래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그런 만큼 모든 나라의 교통당국과 자동차회사들은 싫든 좋든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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