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 윈도우 포스트잇에 글적고 나서 Ctrl-X로 옮기다

생각없이 링크 하나를 복사했습니다. ㅠ.ㅠ 다 날아갔네요. 다시 적습니다.

20년쯤 된 진공청소기가 아직 잘 돌아가는데, 이 녀석이 너무 무겁고 100V용이라 대출력 강압트랜스까지 필요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새로 사라는 어명이 떨어져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벼운 게 없군요.

요즘 미세먼지가 난리고 환기도 잘 안 하고 빨래줄걸고 널어 털지도 않기 때문에.. (계단 창문은 자살방지를 겸해서 방충망을 박아놔버렸습니다)

1. 되도록 헤파필터달린 것.

2. 가벼울 것.

3. 침구청소솔이 있을 것.

이렇게 알아보는데, 

셋 다 되는 건 다 수박 한 통이군요. 본체 4.5kg내외부터 시작하는 싸이클론 청소기.

가격은 중소브랜드는 5-6만원 정도부터 시작하고, 엘지 삼성은 10만원+-1만원부터 시작인 듯.

싸이클론방식을 제외하면, 이제는 구형취급인 지 하위라인업인 먼지봉투 방식에 침구청소브러시(솔 끝에 회전솔이 붙어 있어서 침구나 카페트를 진동시켜 먼지를 터는 역할을 합니다)가 없는 건 본체 3.5kg내외도 있는데 음.. 애매하군요. LG것은 침구청소되는 게 꽤 비싸게 시작합니다.

여기에 솔과 호스달린 막대기까지 한 3kg 정도가 더 붙는 모양입니다. 7.5KG라니까, 끌고 다닌다 해도 한 짐이군요. 아, 이래서 대용량 트랜스까지 딸리니 불평이 많았구나..

몇 년 전에 대우 동글이청소기 5만원 정도 되는 걸 산 적 있는데, 침구청소기능이 없는 걸 빼면 만족스러웠습니다. 싼 모델이라 침구청소기능도 없고, 빨아들이는 힘은 확실이 약한 편이긴 했지만 먼지청소 정도는 뭐.. 그리고 가벼운 게 좋았습니다.

그럼 지금 있는 건 그냥 쓰고, 스틱형을 살까요? 보았습니다.

스틱/핸디형은 충전기내장으로 겸용으로 쓰도록 한 게 많군요. 하지만 저는 전에 웅O청소기 하나 몇 년 못 쓰고 버린 적이 있어서, 힘이 금방 약해지는 충전식은 별로.. 그리고 약한 놈들은 먼지 대책도 잘 없어요. 4-5만원 넘어가면 모터배기구에 헤파필터달았다는 녀석들이 있기는 합니다. 일단 유선 only로 해서 스틱 또는 스틱핸디 겸용으로 알아보니.. 

무게는 핸디로 쓸 때 기준같은데 1~2kg대, 스틱으로 쓸 때는 대걸레처럼 밀고 다니는 것이라 힘 부담은 적군요. 그러고 보면 뭐, 동글이청소기도 끌고 다니는 것이기는 합니다.

뭘 골라야 하나..

지금건 미세먼지필터같은 건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 

필터달렸으면서 침구청소기능있는 걸로 사서 교체할까

아니면, 지금껀 침구청소할 때 쓰게 처박아두고 스틱형 적당한 걸로 하나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