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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폰카메라의 광각왜곡테스트 사용기글 링크

요즘 이 쪽으론 보지 않아서 댓글로만 그렇구나하는 수준인데요,

[ 링크 ]

테스터가 한 가지 실수했네요.

아마, 왜곡된 정도를 강조하기 위해 왼쪽은 수평, 오른쪽은 굽게 나오도록 찍은 모양인데,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에서 광각 왜곡 정도를 시험할 때는 상하좌우대칭이 되도록 찍습니다.


그나저나 저 글에서처럼, 요즘 고급형 폰카는 이면조사형 고감도 센서와 광각이 기본인 지, 참 성능 좋아졌습니다. 구식 디카를 가지고 다닐 이유는 이제, 1)그립과 플래시, 2) 배터리밖에 없네요. 그립은 아무래도 잡는 느낌때문이고, 플래시는 다양한 옵션이 있기 때문이며, 배터리는 아무래도 전용 디카가 안심하고 찍을 수 있기 때문.



※ 카메라에 관한 잡담 하나.

삼성전자가 삼성항공시절부터 카메라 사업을 했지만, 디카사업을 접을 때까지 못한 게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같이 가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니콘, 캐논, 올림푸스, 미놀타(소니)는 디카시대로 오면서 필카시대의 노하우를 소프트웨어에 녹여냈어요. 하지만 삼성항공/삼성케녹스/삼성전자는 자체 표준을 가지던 시대부터 펜탁스 라이센스를 하다가 다시 미러리스로 가면서 오랫동안 사업을 했지만, 그 와중에도 끝까지, 필카시절에 익힌 "카메라" 노하우를 디카에 이식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직원을 전부 해고해버리고 문서는 창고에 처박아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자사의 노하우를 계승하거나 일본 업체들의 카메라를 보는 게 아니라 일본 업체들의 동급 디카를 벤치마크하는 데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게 참 의아했어요. 그리고 그것은, 애플과 경쟁하면서 스마트폰을 만들어낼 때 소프트웨어와 UI, 요즘말로 UX가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을 때도, 그 때가 연상될 만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전 이십 년 간 전화기를 만들면서 애플에 없는 걸 가지고 있었을 텐데 그거 다 내다버리고, 마누라와 자식만 남기고, 애플을 벤치마킹하는 데서 새로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그 십여 년 간 사람들은 꾸준히 같은 평을 했죠. 열심히는 만드는데 사진에 미친 놈들이 아니라 전자기계를 잘 만드는 기술자들이 만든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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