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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는 여러 모로 편리하지만

전에도 적었고 생각날 떼면 반복해 적는 소리, 그리고 쓸잘데없는 잡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무척 유용하고 편리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성은 미흡한 데가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 점에서 무언가를 개선하고 덧붙여 이 많은 이용자를 어떻게 더 나은 서비스 모델로 끌어갈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그럴 생각은 아직 없는 듯. 그러나, 이것은 제가 이 업종에서 일해본 적 없기 때문에 사정을 몰라서일 수도 있고, 제가 티스토리를 완전히 삶아먹을 만큼 공부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많아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이런 전제를 깔고 해가는 이야기입니다.


1.

이번에는 카카오 서비스 관리자탓을 하는 게 아닙니다.
블로그 계정이 해킹될 위험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게 아니라, 애초에 티스토리 시스템이 선의에 기초해 만들어져 있어서 많이 허술한 면이 있습니다. 한 이십 년 전 리눅스 시스템과 메일, 유즈넷처럼요. 게다가 다음-카카오의 티스토리 담당하는 분들도, 블로그의 태생과 티스토리 시스템의 기본틀 안에서 가볍게 이용하라는 관점에서 업데이트하시는 것 같고요. 이건 어떻게 보면 티스토리만의 문제랄까 특징은 아니고, 저는 잘 모르겠지만, 블로그 시스템 자체에 내재된 사상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재미있는 건, 네이버처럼 회사가 커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한편 데이터 보안을 이유로 이기적인 행동을 좀 하던 곳이거나, 이글루처럼 앱유저의 악용에 일찍 고생한 곳에서 정보유출, 노출에 대한 보완도 먼저 되는 것 같다는 거. 이를테면 비공개글에 포함된 그림은 링크만 따면 노출돼버리던 꺼림직한 면도 있었죠. 그 외에도 상당히 많습니다. 

한 십 년 티스토리와 몇 군데 지명도있는 가입형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인데, 가입형 블로그를 이용할 떄는, 계정 소유자가 의도하지 않은 정보를, 서비스회사가 자체 업데이트와 서비스 추가를 위해 마음대로 공개하거나 보안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방법으로 전송하며 이용하거나, 보안성은 최저로 놓고 유저의 선의에 맡겨 관리한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대개 무료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그 부분은 유료패키지를 쓰더라도 바뀌지 않고 라이트한 채로입니다)는 게 제 소감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만족할 만 한 보안 수준으로 관리하고 싶거나 딱 자기가 노출하고 싶은 정보만 노출하고 싶다면, 그냥 설치형 블로그를 하며 입맛대로 개조하거나, 무척 불편하지만 기능도 최소한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블로그api로 글써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만 남는 것 같더군요. 어차피 본격적으로 글쓰게 되면 백업 문제때문에라도 설치형 블로그를 생각하게 되기는 합니다. 그냥 가입형 블로그를 쓰면서는 답이 없으니 정보를 최소한으로 넣는 수밖에 없습니다. 즉, 개인정보관리(PIMS)용으로 블로그를 쓰는 것은 위험합니다!


※ 티스토리를 오래 이용하다 보니, 어차피 관리인력이 있는 것, 카카오에서 머릴 잘 쓰면 이것만으로 수익모델이 나올 것 같은데.. 그래서 여러 가지로 향상시키고 유료모델을 개발하면 글 많이 쓰는 사용자들도 좋고 자기들도 좋을 텐데 싶은 게 몇 가지 보이더군요.


※ 저 글을 적고 나서 얼마 뒤, 티스토리 블로그가 많이 개편됐는데, 운영진이 블로그 시스템을 개선해 줄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카카오 SNS에 묶고 실명화하려고 애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명화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의 한 때 유행이었고 지금도 비슷하게 하긴 해요. 구글은 여러 가지 꼼수를 동원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면 어쩌구" 하며 이거저거 요구하다 요즘은 잠잠한 것 같습니다. 이게 사생활 보호와 보안 이슈까지 겹치면서 막 밀어부치기는 쉽지 않게 됐거든요. 그런데 애초에 계정을 개설하려면 실명 인증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 국내 포탈과 SNS들이 같은 요구를 하는 건, 저는 그다지 곱게 안 봅니다. 미국 회사들같으면 몇 번은 회사가 흔들렸을 만 한 보안사고, 유출사고를 치고도 면책받는데 뭘 믿고요.


2.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한 지 거의 십 년이 되어 가는데, 전에는 개인적인 자료 정리용으로 티스토리를 잘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에서 백업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게 되면서부터, 그리고 블로그 서비스의 태생적인 보안 취약점(그 중에는 지난 십여 년 간 고쳐진 것도 있지만)을 경험하면서, 점점 비공개들은 수동 백업하고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비공개글은 여럿 있습니다만, 거의 다 내려가고 있습니다.


3.

그런데 다른 블로그서비스도, 좀 맛보니 여기 저기 부실하거나 취약점같은 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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