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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향후 20년 정도에 가솔린자동차 퇴출시킬 계획 연구 중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차, 스마트카 그 외

중국 정부, 향후 20년 정도에 가솔린자동차 퇴출시킬 계획 연구 중

경제면에서 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일취월장하고 있고, 중국은 저원가와 엄청난 보조금 - 구매자에게 주는 보조금만이 아니라, 완성차와 핵심부품업계에 주는 보조금과 의무화 법규 - 에 힘입어 차량 연간 판매대수에서 세계 최대의 전기차시장이 되었습니다. 전기바이크 이하 1인용 소형이동장치는 가격대성능비에서 독보적입니다. 그리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업체들을 몇 년 동안 엿먹이고 있는 요즘[각주:1] [각주:2], 늦어도 2020년대 초면 중국 배터리업계가 한국 등 외국 업체를 완전히 추월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런 배경을 생각하면, 중국 정부차원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온 것도 알 만 한 일입니다.

중국도 가솔린 자동차 판매중단..英⋅프랑스처럼 퇴출시간표 만든다
조선일보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2017.09.10.
中 공업정보화부 “가솔린 차 퇴출 시간표 연구중”...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인도 따라하기
내년 중국내 車 업체 전기차 쿼터제...전기차 구매세 면제시한 올해말서 2020년말로 연장

우리 나라는 지금 세단급 이상을 생산할 만 한 유일한 회사가 현대차입니다. 쩝.. 별 수 없죠, 유일한 국적 자동차회사니까. 르노삼성과 한국GM은 지금도 "많이 팔리면 한국생산을 고려해보겠다"지만, 별로 지키는 것 같진 않더군요. 쌍용차의 인도 대주주가 전기차에 관심이 있을 지는 기사가 나오지 않아 모르겠고요. 현대차의 2중대인 기아차는 경차를 동희오토에 맡기지만 저원가 이상을 바라고 그러는 것 같진 않네요. 그 밖에, 경차 이하나, 이륜차나, 저속 전기차급으로 가면 플랫폼을 만들 만 한 회사가 두 손에 꼽을 만큼은 될 것 같네요. 하지만 그 회사들 중 반 이상은 단순조립에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식으로 시작해서 회사를 키운 뒤에 핵심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깊은 부분을 손대야 할 텐데요. 그 때까지 살아남느냐가 관건일 텐데 이건 뭐, 중국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각주:3] 현대차조차 남일은 아니겠지요. 우린 정당한 할 말을 하지도 못하는 그놈의 한중FTA..[각주:4] [각주:5]


그리고 이건 기사 말미 부분을 읽다가 한 생각인데,

현대차는 중국에서 사업을 어떻게 하고 있길래, 판매량 감소(이거도 큰 과제지만)도 아니고 전기차 의무판매 쿼터를 못 채워 큰일이라는 기사가 나오는 지 원. 중국 시장용으로 중국에서 일반화된 수준의 기술과 중국산 부품을 써서 중국 공장에서 중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만들어도 중국 업체와 경쟁이 될 만 한 차를 개발하지 못했다는 것인가.. 한국과 세계시장을 보는 테스트베드로서 중국전기차시장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아니면 (종종 중국에서 그런다는) 합작선인 중국 회사가 자기들 본사 영역에 영향을 줄 것 같은 경영판단은 발목을 잡기라도 하는 지..


  1. 일본회사 배터리는 보조금주면서 한국회사 배터리는 엿먹였다고.. 그래서 업계에서는 중국시장은 없는 걸로 봐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본문으로]
  2. 자원외교때 정부과 광물자원공사 모두의 거대한 삽질때문에 우리 정부의 해외자원투자가 경직돼 있고 더러는 철수하는 동안, 중국이 엄청나게 투자해 들어갔습니다. 국제자원시장의 부침 주기에서 우린 비쌀 때 어리버리 사서 쌀 때 팔았고 중국은 쌀 때 왕창 사서 값을 올려버린 셈.. [본문으로]
  3. 엔진차 예긴데, 한국내 중국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아 5배로 늘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4. 한중FTA의 필요성 자체는 노무현정부때 이미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미FTA다음 수순으로 결정된 것이었는데, 문제는 노무현정부때까지는 중국의 산업경쟁력이 우리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어서 우리의 경쟁 우위가 확실했고 중국이 별로 내켜하지 않았지만, 결국 이 FTA가 체결되고 발효될 시점에서 중국은 결코 우리의 하수가 아니게 되었다는 점이고 중국은 그걸 노리고 자기들이 유리할 때를 골라 FTA하자 한 셈이었습니다. (한미FTA도 이용할 심산이었을 지도 모르죠) 한편 우리 정부는 한미FTA다음에 TPP에 신경써야 했는데 한중FTA에 외교력을 쓰는 바람에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TPP는 결국 트럼프가 파장을 만들어버리겠다며 걸었습니다만.. [본문으로]
  5. 이 한중FTA때 정부 관료들이 얼마나 착각했느냐는, 당시 크게 선전한 자동차업계 수혜만 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거저거 다 풀어주며 자동차에서 이득을 얻어냈다는 식이었지만, 우리가 이 FTA의 수혜를 본 완성차 직접수출액이 얼마나 되는 지 자랑하는 기사를 저는 본 적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국제 완성차는 몰려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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