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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압축파일 중 일부를 분실했을 때의 복구와 압축시 복구옵션 본문
요즘은 반디집을 주력으로 쓰지만, 오래 전 winrar를 쓸 때는 그 옵션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요즘은 제목과 같은 경우 즉,
- 폴더를 압축파일 20개로 분할압축했는데 그 중 15번째 파일이 광미디어가 에러나 못 읽거나 압축해제하는 과정에 CRC에러가 났을 때 그 파일의 나머지 부분, 그리고 온전한 분할압축파일에 저장된 문서를 살릴 수 있느냐, 어떻게 살릴 것이냐 하는 문제. 1
- 문서나 폴더를 압축할 때, 만약의 경우 복구하기 좋도록 체크썸이나 부가 정보를 넣는 압축 옵션이 지금도 있는가 하는 궁금증.
※ 옛날 winrar 환경설정이라고 기억하는데, 분할압축시 중간번호 파일 하나만 가지고도 일단 그 파일 안에 온전하게 들어 있는 문서는 압축을 풀 수 있도록 정보를 집어넣는 옵션, 그리고 무조건 최종 용량을 줄이기 위해 그런 정보를 다 빼는 옵션이 있었다.
※ 생각할 만 한 추가기능 하나는, 개별 분할파일을 독립적으로 풀 수 있도록 하고, 여러 분할파일에 나뉘어 압축된 파일은 풀어낸 뒤 join 명령어나 바이너리 copy 명령어로 이어붙이면 되도록, 분할압축파일을 생성하는 옵션 선택지를 주는 것. (복구 정보를 넣고 사전파일을 넣어야 할 테니까 용량이 커질 것이다) - 중간에 깨진 부분이 있는 파일은 못 읽은 부분은 지정한 더미코드(0x00 이라든가, 0x20 (아스키코드로 공백문자) 이라든가)로 채워서 강제로 풀어내게 하는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 지금 있나 모르겠다.
이런 걸 어떻게 해결할까? 그래서 조금 찾아 보았다. 잊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여기 달아갈 것이다.
별로 추천하지 않는 알집.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이게 제일 먼저 올라오네.
[알집] alz, a00 분할압축 파일 중 일부가 없거나 손상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알툴즈 게시판
- 파일 한 개를 여러 분할파일로 압축했을 때는, 그런 경우 에러를 무시하고 풀어낼 방법 없음. 속에 들어간 파일이 여럿일 때는 에러없는 것만 풀릴 가능성이 있음. 즉, 에러난 부분이 있는 파일은 에러무시하고 풀 수 없음.
- 첫 번째 파일인 alz만 없거나 깨졌으면 두 번째 파일인 a00파일을 alz파일로 분할압축하되 용량은 분할압축용량으로 지정. 그런 뒤에 생성되는 파일 중 alz파일을 사용해 원본이 alz파일을 대체한 후 알집에서 풀어보기.
- 두 번째 이후 파일(a00, a01..) 없거나 깨졌으면, 첫 번째와 마지막 파일을 제외한 다른 중간 파일 중 하나를 그 깨졌거나 없는 파일 이름으로 복사해서 갯수를 채운 뒤, 알집에서 풀어보기.
이렇게 해보라 한다. 알집은 정말 정말 오랫동안 써보지 못해서, 여기까지만.
zip, rar, 7z포맷에서 관련 기능이 있는 지 좀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tar, gzip까진 싫다. ;;). 범용 유틸리티들은 이런 세세한 옵션은 신경을 덜 쓰고, 요즘은 대용량 파일전송하기가 쉬워서인 지 전보다는 분할압축을 쉽고 안전하게 하는 데 관심이 적은 것 같다.
그 밖에, 분할압축 옵션이 더 있으면 좋겠다.
- 반디집에서 여러 폴더를 한 번에 지정하고 문맥 메뉴를 열면 "각각 폴더명으로 압축하기" 옵션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각각 폴더명으로 분할압축파일로 압축하기" 옵션도 있으면 좋을 텐데. 기본 분할 용량은 환경설정에서 정해준 값으로 하거나,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물어보게 하고 말이다.
- 분할이든 아니든 간에, 압축파일을 편집(속에 들어 있는 파일명 변경, 일부 파일 삭제, 아카이브 안에서 다른 디렉토리로 이동 등)하는 기능이 부족한 프로그램이 많다. 심지어 속에 들어 있는 파일을 어쩌는 게 아니라 단순히 압축파일 아카이브 파일명을 바꾸는 것조차 불가능해서 윈도우 탐색기에서 해야 하는..
- ISO파일을 가상ODD로 동작하게 해주는 기능은 아직 욕심이 없을까? 무료 유틸리티는 많지만, 압축프로그램들이 ISO파일을 열고 풀 수는 있어도 그 기능을 넣은 건 없길래. 요즘은 가상디바이스 하나 넣는다고 재부팅할 필요는 없는 것 같던데, 내가 잘못 알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여기에서 확장하면, 그냥 zip, rar파일을 읽기전용 드라이브로 마운트하는 기능이다. 비록 읽기전용이라 해도 부팅할 때 자동마운트되도록 하면 참 쓸모가 많은 기능인데.. (그러고 보니 몇 년 전에 이렇게 마운트해주는 유틸리티를 어디서 보긴 했다. 외산 가상드라이브 프로그램과 국산 압축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은데..)
- CRC에러가 났을 때, "아 깨졌네"하고 파일을 쉽게 지우지 말고, 그 포맷을 만든 회사나 그룹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풀어 보자. 특히 오래 전에 만든 파일이라면 구버전 프로그램을 찾아 그걸로 풀어보는 시도 정도는 해보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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