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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유행

비트코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폭등주를 안 사고 놓친 기분이 이런 걸 텐데요. ㅎㅎ [각주:1]
그렇다고 지금 들어갈 배짱도, 그 안에서 잘 사고 팔아 돈벌 혜안도 제게는 없습니다.

요즘 대학가에서도 난리라서 수업도 뭐도 없이 비트코인 도박 이야기라는 기사도 보이는데, 취업난과 도박성향이 뭉쳐 좀 심각한 모양입니다. 심지어 중고등학생까지 한다[각주:2]는 얘기가 있으니까요. 분명 가상화폐(암호화폐)는 신세대의 문물이지만, 우리 나라 10대 20대가 육칠십대보다 금융이해도가 낮다는 조사 결과가 새삼 생각나네요. 자칫 옛날 거마대학생 사건의 재림이 되지 않아야 될 텐데요. 다들 성인이라 공익광고를 낼 수도 없고 참.. 하긴 그렇다고 노년층이 비트코인을 알면서 조심하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지식이 없어 손가락만 빨지 유혹하면 걸려든다고 하는 게 맞을 듯. 올들어 지금까지 수백 억, 천 억이 넘게 피해가 터진 가상화폐 다단계사기가 얼마나 횡행하고 있나요. 

다른 기사에선, 올해 자기돈으로 이익을 크게 본 다음 온 집안 돈을 털어 4억 넘게 부어 한 때 10억 넘게 만들었다가는 본전까먹고 손절한 대학생 이야기도 있는데, 마치 20년 쯤 전 외환위기때 삼성전자를 보고 현대전자샀다가 깡통찬 사람들, 10년 쯤 전 금융위기때 삼성전자를 보고 현대중공업을 샀다가 깡통찬 사람들 이야기를 보는 것 같네요. 멀쩡한 상장대기업 주식도 그런데 하물며 장외시장주식보다 훨씬 못한(불안정한) 가상화폐라면 뭐.. 그리고 올해 비트코인이 엄청나게 올랐는데 저렇게 된 걸 보면 그 학생도 비트코인을 사진 않았나 봅니다. 그렇다고 다른 거 하지 말고 비트코인을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자기땅에 건설비없이 태양광 발전소라도 지어서 전기가 물처럼 나온다면 모를까.[각주:3]

동영상 몇 가지를 보이는 대로 링크합니다.

박문환의 머니칼럼 - 암호화폐[각주:4]. 2017.12.6. https://youtu.be/lgaxT7Io15M

https://www.youtube.com/watch?v=W1Xq4rcT46o
음모론을 가끔 인용하지만, 모 팟캐스트마냥 헛소리로 먹고 사는 자칭 언론인은 아닙니다. 이름있는 분석가. 이 영상에서는 비트코인은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이 싫어하니," 장기적으로는 희망고문하다 내리지 않겠냐고. 분석가지 점쟁이는 아니니까 가끔 틀리기도 하지만, 대신 상황이 바뀌면 그것을 인정하고 재빠르게 다음 출연때 팔로업해주는데, 그걸 못 따라간 사람은 좀 힘듭니다. 각자 알아서 읽기.


11000달러도 넘어선 비트코인…어디까지 갈 것인가? - 한상춘. 2017.11.29
https://www.youtube.com/watch?v=0HhokmJYH2g

하라 마라 하는 얘기보다는 어쨌든 돈이 오가는 현상이라는 걸 인정하고 그 대응관점에서 주로 이야기.
기술적인 이야기말고, 경제면에서 배경지식을 많이 이야기해줍니다.


  1. 나중에 덧붙이는 어느 분의 글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451376 [본문으로]
  2. 암호화폐가 없었을 때도, 미성년자의 스포츠토토와 불법 온라인 도박은 사회문제였습니다. [본문으로]
  3. 외국 채굴업체 중에 그렇게 하는 데가 있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우리 나라는 애초에, 국내에서 채굴해서 나오는 비트코인이 거의 없댑니다. 지금 국내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대부분 중국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정부가 중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철퇴를 내리면서.. [본문으로]
  4. 가상화폐라고 부르다가 요즘은 암호화폐라고 부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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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Playing 2017.12.28 13:52 분산형이 목표로 알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창시자 국내 언론과 인터뷰 참조)

    그렇다면 거래소 문제가 대두되죠
    이미 해킹당하면서도 어쩔수 없다고 그냥 넘어가는 거래소가 국내 TOP3 안에 든다고 봤고
    망한 거래소도 등장하고요

    저는 거래소에 대한 신뢰도 평가를 먼저 어떻게 얼마나 하였는지가 궁금하더라구요
    그렇지 않고 투자든 투기든 시도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지 않고요

    안그래도 IT 종사자분들 많이 아는데 '거래소' 문제를 언급 하지 않고 넘어가는 건 명백한 도덕적 해이상태로 돈먹고 돈먹기라고 하시더군요 ;;

    어째든 저는 겁이 많아서 믿을수 있다고 알려져있고 신뢰성이 있다고 해도 꽁자돈 바라는 거 오래 못합니다 ^ ~^
  • 프로필사진 alberto 2017.12.29 21:56 신고 여기 저기서 논평을 하고 그걸 받아 블로그에 적으며 좀 윤곽을 잡아보려 하는데, 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영어로 된 기술문서를 막 볼 실력도 못 되고.. ;;

    코인 종류가 통화가 될 수 있느냐 하는 점에서는 지금까지 장님 코끼리 다리만지듯 한 제 생각에도 아닙니다.
    그 중 하나로, 코인은 인플레가 없다는 게 어떤 사람들의 주장이었고 실제로 비트코인의 값은 계속 올랐습니다. 그런데 하드포크가 되면서 그것이 의미가 있나 모르겠고, 비트코인이 이더리움같이 줄기가 아예 다른 코인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마땅한 근거가 뭔지 저는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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