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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니태양광을 신청할 필요없는 집, 주의할 점.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신재생 에너지

아파트 미니태양광을 신청할 필요없는 집, 주의할 점.

이전 글에서 몇 가지 적었습니다만, 더 간단하게 요약하며 약간 첨가합니다.


1. 네이버맵, 카카오맵에서 자기 집, 자기 아파트 동을 보세요.

건물 옥상이나 정원에서 사방이 그늘지지 않는 자리를 골라 패널을 설치할 것이 아니라면,

건물 벽이나 대지의 경사에 마춰 패널을 설치하게 됩니다.

그 때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자기 집 설치 장소.. 그러니까 정원이든 옥상이든 거실 베란다 난간이든, 정남향이 되어야 합니다. 정남향이라야 합니다. 11시방향이나 1시방향이라도 나쁘진 않지만 발전량은 좀 떨어집니다.


2. 자비부담금이 설비용량 300와트 기준으로 10만원대 초반 이하라야 합니다. 600와트 기준으로 20만원대 중반 미만이라야 쓸 만 할 겁니다(현재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가구당 250~300와트짜리 패널 하나를 보조금 기준으로 삼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패널 2개를 달아 500~600와트가 될 때 500와트까지는 보조금을 적용해주기도 합니다). 태양광 정책 전도사라든가 시민운동가라도 돼서 번거로움과 손해를 감수할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3. 자기 집이라야 합니다. 콘센트에 꽂아야 해요. 패널은 집밖에 설치하는데 콘센트는 집안에 있죠? 에어컨 실외 배관, 배선을 같이 쓰지 않는다면 구멍 또 내야 합니다. 당연히, 자가가 아니면 집주인 동의 필요. 그리고 아파트의 경우, 2번에서 말한 조건에서 최소 2년 이상 지나야 자기부담금만큼 절약될 수 있을 겁니다. (군, 구 등 기초자치단체의 지원금을 받아 달았기 때문에, 계약기간 5년간은 그 군이나 구 바깥으로 이사할 때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4. 태양광발전패널과 인버터는 일종의 가전제품입니다. 내구성이 좋다고 하고 보통 설치할 때 말하는 5년 보증기간동안은 문제없다고 합니다만, 그 5년이 지날 때쯤 인버터의 고장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가정용 소용량 인버터는 아직 지나봐야 알겠지만, 구글 검색으로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 보면 그렇다고. 패널은 5년 전 것에 비해 최근에 나온 것이 내구성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5. 우박같은 재해나 아파트 실외 공사시 손상 수리비는 아마 소유자 책임일 겁니다. 5년 보장은 자체 불량일 때같더군요.


6. 발전량은 보통 소비량보다 적습니다.

낮시간동안 800와트를 태양광발전했다고 하고, 낯시간동안 냉장고가 2킬로와트를 소비했다고 할 때, 전기요금이 2-0.8=1.2킬로와트에 대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요금은 실제로는 그보다 약간 더 나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같은 가전은 보통 단속적으로 동작하므로, 기종에 따라 시간당 평균 120와트를 소비했다 해도 20분간 80와트를 소비하고 40분간 40와트를 소비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그늘지지 않는 이상 태양광패널은 시간당 120와트를 발전한다 할 때, 20분간 40와트를 발전하고 40분간 80와트를 발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태양 각도가 바뀌지만 발전량은 일단 연속적인 커브입니다). 낮에 구동되는 가전제품이 저 냉장고 하나뿐이라면, 이론적으로는 그 시간동안 전기계량기에 가산되는 소비전력은 120-120=0이 되겠지만, 실제로는 첫 20분간 부족한 40와트가 가산되고, 나머지 40분간 남는 여유량 40와트는 버려집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주택 미니태양광(250~300와트)은 전기계량기에 어떤 조치를 하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계량기에 따라서 남는 것이 카운트되거나 무시되거나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아날로그 적산전력계는 거꾸로 돈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 단 그것도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애초에 그걸 고려한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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