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채굴? 요즘 어떤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마치 고갯길을 오를 때 자동차 엔진 RPM올라가는 소리가 컴퓨터에서 납니다.

전에도 적은 이야깁니다만, 요즘은 특히 더 신경쓰입니다. 

크립토재킹 기사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KISA 보도자료도 엄청나게 늘었다고 하니까요.

예전같으면 그냥, "웹사이트 프로그램 참 못 짰다" 이러고 혀를 찼겠지만,
(예를 들어, 다음 뉴스페이지와 네이버 뉴스페이지를 열어놓고 가만 놔두면, 다음이 항상 10%내외의 CPU를 잡아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크롬 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탭을 잠재우는 확장플러그인을 쓰면 좋았죠. 요즘은 예전처럼 그러진 않는 것 같고, 웹브라우저쪽도 웨일, 오페라 등 구글 크롬말고 크로뮴 계열은 확장플러그인을 굳이 안 깔아도 대신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이놈들 채굴이라도 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윈도우 7에서 구글 크롬 작업관리자를 열면 subframe 목록이라고 따로 표시되는 것이.. 요즘 생겼습니다.

Mac OS X 10.11 에서 구글 크롬 작업관리자를 열면 같은 서브프레임 목록이 보이는데,

대부분 광고사이트같은 이름들이고, 그 중 어떤 사이트는 저는 확실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비행기이륙하는 소리가 날 때 바로 그 서브프레임을 kill 해주면 조용해지거든요.

(일부 광고사이트가 아닌 것도 있습니다. 구글드라이브라든가, 구글닷컴이라든가.. 동기화와 업데이트쪽인 것 같은데 설마 이놈들이.. 설마. 에이 아니겠지)

그런 웹사이트는 두 종류가 있더군요. 지금까지 관찰하기로.

1) 크롬 작업관리자에서 웹사이트 메인탭이 CPU를 퍽퍽 먹는 경우입니다.

2) 크롬 작업관리자에서 웹사이트 메인탭은 CPU를 거의 먹지 않습니다만, 그것과 연결된 것으로 표시되는 서브프레임에서 다른 사이트가 엄청 먹어제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