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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과학기술진흥원, PC용 운영체제 '티맥스OS', 서버용 운영체제 '프로리눅스' 채용

재미있는 시도가 되겠습니다. ^^

티맥스OS,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도입 "공공기관 최초"

뉴시스 2019-08-08 15:57:31
PC용 운영체제 '티맥스OS', 서버용 운영체제 '프로리눅스' 공급
유지 관리비 절감, 보안성 강화, 외산 제품 종속성 제거 실현
회의실, 고객 대기실용 PC 및 관리용 서버 장비부터 도입

인터넷의 어떤 말많은 사람들은 "검증안된 걸 어떻게 사용하냐"는데, 이번 티맥스OS의 바탕이 돼 있을 OS를 생각하면 그건 "리눅스 배포판도 검증안됐으니 쓰면 안 된다"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나온지 얼마 안 됐고 사용자가 별로 없을 만큼 저게 아직 갈 길이 멀겠지만[각주:1] 그래도 그런 말은 무시. 기사 내용으로 봐서는 용도한정 업무용 "기계"입니다. 티맥스OS자체가 얼마나 잘 나왔는지도 궁금하지만 저 기관이 저걸 어떻게 '기계'로서 잘 사용할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 나중에 덧붙이는데, 이 부분은 제 착각이 있습니다. 광복절날 공개된 버전을 설치해 본 사람들 평가에 따르면, 리눅스보다 설치하기 까다롭다고 합니다. 우분투나 민트, 하모니카처럼 생각하면 안 되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그리고 얼마 후, 라이센스때문에 공개해야 하는 소스를 공개하지 않았다 해서 물의가 나서 그걸 따르겠디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래 저래, 개인용으로 시도하는 것은 지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힘있는 중앙부처에서는 "우리는 국가운영에 소중하니까" 하면서,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장관이 할당량을 받아 오면 저런 산하기관에서 먼저 사용해보라고 시키고는 지켜볼 것 같거든요. 원래 그런 식으로 굴러가지 않았나요. ㅎㅎ 그리고 정부 방침이 '탈MS'로 정해졌으면 티맥스OS보다 안 좋은 게 시장에 있어도 어차피 골라서 사써봐라했을 테고요. 티맥스OS가 아닌 하모니카OS든 구름OS든 아니면 그냥 우분투를 골라도, 업체와 계약해서 OS값은 안 줘도 기술지원비용을 주기론 같다고 봐야죠. 


* 정부에서 윈도우7 종료 이후를 보고 산하기관에 푸시를 거는 거라면, 공인인증이나 전자정부쪽 소프트웨어도 잘 하고 있겠죠? 그렇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doc, xls, ppt는 몰라도 docx, xlsx, pptx를 정부기관 웹사이트에 내거는 만행은 좀 그만 하세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은 그런 거 못읽기도 하고 읽을 수 있어도 어차피 오피스 2003이후에 새로 만들어진 암호화된 문서는 비밀번호를 넣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국민 일반이 읽으라는 공개문서에 비밀번호를 걸 이유도 없으니,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은 오피스97호환포맷으로 내도 그만일 겁니다.[각주:2] 

* HWP미리보기기능을 각 기관 웹서버에 추가하거나, 미리보기 정부공통서버를 만들어 그리로 파일 링크를 넘겨주는 식으로 HWP미리보기 기능을 구현하도록 하죠? 아니면 광고배너를 넣어도 좋으니, 정부와 민간 누구나 링크를 걸 수 있는 온라인 뷰어서비스를 한컴이 하든가. 웹브라우저들이 PDF뷰어처럼 HWP뷰어 기능을 개발한다는 기사는 해를 넘겼는데 포기했거나 아니면 탑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모양이네요.

* 공급할 OS자체는 유닉스?리눅스?유사품인 만큼 권한설정과 보안문제를 잘 교육해 실수하지 않도록 하면 그 다음은 그냥 쓰면 될 것 같지만, 번들할 오피스 프로그램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리브레오피스를 생각하면 파일열어 간단편집하거나 노트처럼 그냥 쓰라면 쓰는데 조금만 더 쓰자 싶으면 턱턱 막히는 게.. 컴활이나 워드자격증수준으로 쓰라면 고생할 듯. 리브레오피스/오픈오피스를 고를 수 있는 상공회의소 자격증 시험이 아직 없죠?


공홈 http://www.tmaxos.com/
: 제품다운로드 링크는 없습니다.

2019년 5월 기사 하나입니다. 그림이 몇 개 있는데, 업계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냥 일반인인 저는 뭐가 얼마나 좋아지는지 별로 와닿지는 않네요. 구글 keep, 구글 문서도구도 기본 기능을 사용하며 느끼기론 20년도 전에 나온 MS오피스 97보다도 못한 느낌인데. 제 솔직한 감상은, "미투(me too)제품이 되어도 좋으니 발악해봐라. 그래서 어떻게든 시장에서 롱런해봐라" 입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OS가 역사가 30년이 넘었지만 매 버전이 나오고 나서 버그잡고 업데이트하는 세월보내는 걸 보면요. [본문으로]
  2. ODF에 가까운 걸 기준삼으면 doc보다는 docx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이유로 게시한 것 같진 않아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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