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넷(cnet), 갤럭시폴드(Galaxy Fold) 12만 번 접어 고장 확인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는 20만 번을 보장했다는 말이 있는데, 씨넷은 12만 번에서 고장을 확인.
영상을 보면 초당 2~3번 정도 계속 접었다 폈다 하게 기계에 올린 모양.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구경만 하고 말겠지만 관심은 가는 디자인이다.

공식 홈에 20만 번이라고 홍보했다.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올린 홍보영상은 겉보기로 약 2초 남짓에 1회 접었다 폈다 한다. (영상 링크가 잘못 돼서 바로잡았다)

The Galaxy Fold’s Folding Test

씨넷테스트는 대략 초당 3회 정도로 보인다.

Live test: Watch how many folds the Galaxy Fold can take

아이들이 작정하고 내기한다면 이를 악물고 몇백 번 정도는 하겠지만. ㅎㅎ. 보통은 저렇게 쓰진 않으니까 많이 가혹한 편이긴 하다. 접었다 폈다 하는 사이가 너무 빠르다. 기계적인 경첩이 아니고 부드러운 재질이 회복될 시간을 전혀 주지 않은 것이라 좀 그렇다. 피처폰계열 폴더폰이나 슬라이드폰에 들어가는 필름케이블 테스트도 저렇게 하나? 궁금해졌다.

적어도 초당 1회로 했다면 저것보다는 의미있는 테스트였을 텐데. 씨넷은 소비자관점에서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실험했다는 듯.^[각주:1]

하여튼 그래서, '그 정도면 쓸 만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일각에서 있었던 모양이고, 국내 언론은 그걸 픽업해서 기사를 다시 냈다.

외신 "갤폴드 테스트, 중세시대 고문"…실패에도 호평 이어져
아시아경제 019.10.07.
미국 씨넷 내구성 테스트 통과 실패
20만번 못 채우고 12만번에서 기기 이상
그러나 내구성 테스트 문제점 지적하는 보도 이어져
"잔혹한 테스트 이만큼 견뎌낸 것 인상적"

1. 너무 빨리 접었다 폈다는 지적을 무시하고 12만번이란 숫자를 그대로 받아들일 때, "하루에 100번 폈다 접으면" 120000/100 = 1200일, 약 3년 3개월 남짓이다. 20만 번이면 약 5년 5개월 남짓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