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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와 다음 뉴스의 차이 본문
네이버쪽이 개방적이고 다음쪽이 폐쇄적이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자기 포털에 게재한 언론사 기사에, "기사 원문" 링크를 상단 제목 아래에 넣어줍니다.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의 그 기사 웹페이지로 점프하는 링크죠. 다음은 없습니다.
daum.net
naver.com
그리고, 구글 검색으로 저 기사 제목을 검색해보면,
본래 출처인 경향신문보다 다음뉴스가 상단에 올라옵니다.
그리고 마침 해당 언론사 웹사이트가 구글검색 크롤러를 거부하거나(그런 황당한 경우가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그 매체의 원본 뉴스 웹페이지가 검색결과순위 첫페이지 상단에 올라오지 않으면 그냥 다음뉴스 결과만 첫페이지 목록에 보입니다. 1
저는 네이버뉴스가 구글검색 상단에 올라온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혹자는 네이버가 구글 크롤러에 열려 있지 않기 떄문이라고 말하겠지만, 이 경우에는 오히려 그게 원본출처를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낫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같은 뉴스포털인 msn.com 에 올라간 뉴스도 구글검색결과에 나오기 때문에, 일단 다음뉴스가 잘못이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 별도로 쓰기는 뭐해서 달아놓는 짧은 이야기.
다음은 모르겠는데, 네이버는 최근, 뉴스전재료를 폐지하고 광고수입을 모두 해당 언론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네이버, 언론사 전재료 폐지…광고 수익 지급으로 대체, 2020.4월 시행 - 연합뉴스 2019.11.12
네이버, 언론사 전재료 폐지…'구독' 기반으로 광고 수익 배분
내년 4월부터 새로운 수익 배분 정책 시행 예정
zdnet 2019/11/12
이에 대해 일부 매체는 별로 토달지 않고 보도자료를 전재한 듯한 기사를 냈고, 일부 매체는 부당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안좋으면 또 고치라 하면 되겠죠. 이런 건 아니다싶으면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거니까.
zdnet기사를 보면, 읽어보니 마치 기업블로그나 카페를 말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네이버는 뉴스포털 레이아웃 안에서 개별 언론사 콘텐츠를 호스팅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뉴스를 구매해서 네이버가 진열하는 것은 지난 수년간 하도 태클을 받아 포기했으니, 이제는 이용자쪽에는 보고 싶은 걸 스스로 정하라 하고, 언론사쪽에는 당신들이 진열하고 수익활동쪽도 원하는 대로 고쳐봐라한다는 느낌.
언론사들은 큰 틀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걸 따르면서 입맛대로 바꿀 재량이 있다는데, 뉴스의 소비자 입장에서는 2019년 12월에 보는 화면에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개별 언론사 웹사이트보다는 네이버, 그리고 다음의 뉴스포털 화면이 훨씬 편안하고 이용자의 생각을 따라가는 UI/UX를 제공하고 있어서..
- 왜냐 하면 신문이 검색엔진을 거부해서 득될 게 없으니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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