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 관한 기사 하나

소위 5W1H의 여론조사판이라 할 부분을 다 공개하고, 설문대상 선정을 포함한 모든 과정, 특히 질문과 선택지를 완전하게 공개한 것이라야 그렇게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각주:1]  지문이나 질문이나 선택지에 장난치면 그 분야의 프로들은 우리 생각보다 쉽게 그들이 원하는 여론조사결과를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완전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여론조사를 제대로 설계헀는지 알 수 없고 뭐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는 숫자만 남을 테니. 기본이 잘못돼있으면 응답률은 높아 봐야 의미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KBS 뉴스 기사]는 잘못 쓴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1. 그래도 의도적으로 결과를 만들 구석은 얼마든지 있어요. 예를 들어 축구대표선수 병역특례 여론조사를 축구 한일전에서 처절한 혈투끝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긴 다음에 하는 것과, 무난하게 이기거나 진 다음에 하는 것은 결과가 다르겠지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