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에는 영양이 많다. 하지만 감자튀김도 그렇다고는 안 했다.

감자튀김은 열량이 많다. 끼니를 때우는 데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이유가 몇 가지 있다.

1. 감자튀김은 조리과정에 기름을 많이 먹는다. 햄버거세트에서 칼로리를 책임지는 사이드메뉴인 이유가 있다.
   에어프라이로 구워먹겠다고? 그러든가. 기름을 적게 먹는 데는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2. 감자튀김 중 분쇄한 감자나 감자가루로 형상을 만든 것은 기름도 잘먹거니와 그 구조가 감자의 미량 영양성분을 보호하고 붙잡지 못한다. 극히 얇게 가공한 감자칩도 큰 도움은 안 된다. 감자에 비타민 C와 다른 양분이 많다고 하지만 그건 생으로 먹거나 삶았거나 쪘을 때 얘기다. 감자에 칼륨이 많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3. 패스트푸드식 감자튀김을 튀김옷입혀 먹진 않으니까, 이왕 먹겠다면 크링클컷이나 덩어리크게 먹으면 0.1%정도는 나을까? 하지만 난 해시브라운을 좋아한다. ㅠ.ㅠ
   
4. 감자튀김이 함유한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되기 좋은 형태다. 감자요리 중에서도 혈당이 쉽게 오른다. 감자튀김은 대사질환에 좋은 음식이 아니다.
   

"햄버거는 죄가 없다"는 글을 보면 꼭 등장하는 게, "햄버거 단품은 건강음식이다"라는 주장이며, 콜라와 감자튀김을 먹지 말라는 문장이 따라나온다.^[각주:1] 감자튀김이 채소라면 케찹도 채소다.

아크릴아미드 생성이니 다른 이야기는 빼고 이 정도 생각난다.

1. "커피가 몸에 좋다는 주장에도 꼭 따라붙는 말이 있다. "커피믹스가 좋다고는 안 했다." 시판하는 커피믹스는 유통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모두 식물성 경화유 즉 프리마를 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