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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웹사이트가 아닌 네이버에서 뉴스를 보는 이유 하나 본문

모바일, 통신/SNS - 문화, 매체

언론사 웹사이트가 아닌 네이버에서 뉴스를 보는 이유 하나

part 1.

방송사든 신문사든 웹사이트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언론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뉴스 목록을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하며 관심있는 기사 10~20가지를 연속으로 "새 탭으로 열기"한 다음, 기사 하나당 몇 초씩 빠르게 스크롤하며 훑어보려 하면, 신문사는 그게 안 되고, 방송사도 곤란한 경우가 있다.


신문사는 일단, 10개나 20개씩 열면 웹페이지 로딩이 대단히 느리고, CPU점유율이 확 오른다. 쿨러가 굉음을 내기 시작함. 렌더링이 빠르지 못해 기다리게 만들고, 컴퓨터 자체가 느려지니 웹서핑이 힘들어진다.

방송사는 다른 문제도 있는데, 동영상 자동재생. 이건 네이버도 방송사 뉴스는 자동재생하는 나쁜 문제가 있어서 방송사는 구독하지 않은지 오래됐다.


뉴스포털 사이트도 그런 기준에서 보면 몇 군데는 좋아하지 않는다.

ms*.com 무겁다. 미국식이 이렇다면 할 말 없지만. 웹서핑하기도 좀 번거롭게 만들었다.

da**.net 요즘도 아무 것도 안 한 포어그라운드, 백그라운드탭 웹페이지 cpu점유율이 들쭉날쭉하며 치솟는다. 언론사 웹페이지마냥.

그래서 이 두 군데는 일단 뺀다. 최적화 좀 못하나? 카카오는 요즘 기술 좋다던데.

(2020년 기준으로 해당 컴퓨터는 로우엔드에 속하는 구형이라 이런 걸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part 2.

그리고 각 언론사 웹사이트는 기사 배열과 본문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꽤 있다. 의외로 신경을 안쓰는 느낌. 이러다가 언론사 상당수가 도태되고 나머지는 네이버/다음같은 뉴스포털에 뉴스를 공급하는 통신사에 준하는 위치로 떨어지는 게 아닐까.


만약 그 상황이 더 진전되면 정부와 회사와 광고주도 언론사에게 게재료를 주고 보도자료나 광고를 낼 필요를 점점 느끼지 못하지 않을까. 그리고 제일 먼저, 인터넷시대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오프라인 신문잡지를 발행하지 않거나 발행부수가 얼마 안 되는 매체들부터 위축돼서 먼저 뉴스포털에서 퇴출되고 그 다음에는 문닫지 않을까. 그걸 아니까 어떤 곳은 자기 사이트를 가꾸고, 읍소를 하든 유혹을 하든 갖은 방법으로 충성독자나 팬덤을 만들려 하거나 매체의 성격을 언론사도 하는 무엇으로 바꿔서 살아남으려 하는 모양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할까싶다.



part 3.

괜히 비약해 써본 잡담이었다. 하지만 메이저 언론사조차 웹사이트에서 읽기보다는 포털에서 읽는 게 더 편한 게 내 솔직한 감상이다. 그리고 기사의 히트율, 소위 대박친 기사에 대해 어느 기자가 적은 칼럼을 봤는데, 생각대로 이 사람들도 애환이 있었다. 그래서 "그럼 넌 해법이 있냐?"하고 누가 묻는다면 나도 딱히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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