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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구황작물 본문

농업, 원예

고구마와 구황작물

가끔 왈가왈부하기도 하는데, 어르신들 옛날 시골 얘기를 들어보면 고구마는 구황작물이 맞았다.

벼와 보리를 망치는 날씨가 지나가도 고구마는 됐고, 고구마밭은 주곡을 심어 그만한 열량을 얻지 못하는 척박하고 물주기도 안좋은 땅이었다.
그래서 쌀과 보리가 떨어진 집도 고구마는 있었다고 한다.

혹자가 말하는, 몇가지 작물처럼 그해 주곡농사를 망친 다음 그 땅에 급히 파종해 한 두 달 안에 수확가능한 조건을 내건다면 고구마는 아닐 것이다. 요즘 밭을 빨리 회전시킨다지만 90일이고 본밭에 정식할 순을 키우는 시간이 따로 필요하다.

하지만 주곡을 재배하는 가치있는 땅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식량이 부족할 때 보완할 수 있는 작물이라면 고구마, 호박, 감자는 자격이 있지 않을까.


※ 8~9월부터 햇고구마가 나온다. 요즘은 밥맛이 괜찮은 햅쌀 20kg과 결코 높은 등급은 아닌 고구마 20kg값이 비슷하단 생각이 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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