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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마다 유치한 캐치프레이즈가 하나씩 있다. 본문

모바일, 통신/정책, 통신사, 방송사

정부마다 유치한 캐치프레이즈가 하나씩 있다.

누구는 뉴~고 누구는 새마을+창조고 누구는 혁신+뉴딜이다. 그 전 시대 누구는 새마을이고 누구는 문민이고 누구는 민주고 누구는 국가였듯이.

선도한 누가 깃발을 꽂고 나면, 온갖 기발한 작명이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눈에 들고 살아남는다.

그 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낸다. 마치 재벌그룹 계열사이름짓듯이.
틀에 안 맞으면 자르고 늘리고 그래도 안 되면 칠이라도 한다.

지겹다.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
그러고도 자유로운 발상과 행동을 바라는가.

 

ps.

요즘 국정브리핑사이트보면 가관이다.

"OOO정부라 참 행복합니다." 이런 문장이 들어간 기사가 대놓고 나온다.

사이트 운영자의 의도에 맞는 기사성 광고, 광고성 기사를 올려놓고는[각주:1], 옛날 오마*뉴스 시민기자시스템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았다. 전임 시장의 서울시도 홍보사이트를 이렇게 노골적인 정치선전용으로 운영해서 욕먹었는데, 적당한 대가를 지급하면서 자기들 홍보하고, 시민기자가 썼다는 이유로 책임도 안 지는 식이었다.

 

슬슬 "약빤 분위기"가 보이던 전임 정부때 이런 유치한 짓 하지 말라고 욕했는데,

정부가 바뀐 뒤에는 한술 더 떠서 더 악화됐다[각주:2] 이것이 소위 '시대정신'인 거야???

 

  1. 이런 것과는 별도로 각 언론사에 게재료를 지급하며 보도자료를 기사화시키는 것은 여전히 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사이트에 올라오는 것 중 그런 문장은 대놓고 칭찬하고 찬양해주는, 메이저 언론사들이 도저히 게재할 수 없는 수준이다 [본문으로]
  2. '윤창중'이 '탁현민'이 된 것도 그렇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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