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는 온라인에서 못 쓰게 했는데, 달라질 지도

일부 지자체에서 제도를 바꾸는 모양입니다.
원래 지역화폐는 동네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대면거래를 강제하기 위해 생긴 면이 있습니다. ^[각주:1]
그래서 온라인 결제는 사업장이 그 지역에 소재한 경우에만(결제경로에서 확인가능한) 된다고 했는데 안되는 게 기본이고 일부 예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편했어요.

그런데, 코로나19때문에, 대면거래를 언제까지나 고집하기는 곤란하게 됐고, O2O라고 해야 하나 배달경제라고 해야 하나.. 비대면문화는 온라인 완전 비대면결제 후 오프라인 수령에 지역화폐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늘었죠. 그래서 배달앱에서 지역화폐를 쓸 수 있는 범위가 늘어가고 있기도 하고.. 조만간 배달앱 온라인결제도 될 거라고 하네요.

요즘은, 그 전부터 있던, 지자체운영 지역생산품 판매몰이 지역화폐를 받은 것에 더해, 지역 소상공의 온라인유통을 장려하려는 지역화폐몰도 만드는 모양입니다. 그냥 손꼽는 온라인몰, 오픈마켓들이 지역화폐를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주는 게 소비자에게는 더 편리한데.. 제로페이를 밀어부친 사람들이니 뭐, 판매수수료 제로라든가 다른 걸 내세워서 하고 싶은 대로 할 것 같네요. 일단 지켜봅니다.

1. 재능기부형이나 노동쿠폰형같이 돈대신 교환하는 의미가 있고 소통의 특성상 온라인이 필수가 된 것말고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