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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yes24.com 과 aladin.co.kr 에 "특이점"이 온 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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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yes24.com 과 aladin.co.kr 에 "특이점"이 온 듯

서점 경영진 또는 편집부가, 사이트와 앱을 리뉴얼할 때마다 강화하며 꾸준하게 대놓고 밀어주는 게 두 가지 있다.

1. 특정 동성연애(성별로는 그 서점들이 BL이라고 써서 장르구별해 파는 여성향 남자물) 를 다룬 일반소설, 판타지소설, 만화. 검색필터와 카테고리에 그것만 남기거나 빼는 기능을 도입한 곳도 있다.[각주:1]

 

사실, 요 몇 년 판타지소설과 SF같은 장르소설, 라이트노벨, 코믹스 전자책을 꽤 사본 내가, "뭐가 들어갔다"고 뭐랄 입장은 아니다. ㅡ.ㅡa;;;;;;


2. 1980~1990년대에 쏟아져나오던, 이제 보기에는 (그 책들이 무척 허접하고 부실했던 데는 여러 사정이 있지만, 무엇보다 그 책이 씌어질 땐 각국 기밀로 묶여 있다가 90년대 중반 이후 이천년대들어 공개된 사료가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여러 모로 틀렸고 한물간 짐작과 주장이 아주 많은 구닥다리 이념서들과 오류가득한 현대사책, 그 주석본이나 교양서판을 빙자한 잡다한 에세이들[각주:2]을 마치 고전의 재발견인 양 "예토전생"하고 만화로 재생산. 이딴 책, 정감록하고 뭐가 다르지..


두 곳이 공통적으로 이런데,
이 사람들 왜 이러나 모르겠어.
이런 책이 그렇게 잘 팔리나..
(일단 소위 여성향 소설-물론 그 중 동성연애물은 일부에 불과하다-은 요즘 잘 팔린다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아니면 또, 전공서는 제본해도 "우리끼리 상부상조하자"며 "사회과학책"은 사보면서 서점에서 모임열던 그때처럼, 신세대들을 끌어들여 열사를 재생산하고 한물간 글쟁이들 먹여살리기하자는 거냐.


※ 이 서점들의 "편집자"들이 책이나 작가보는 센스(안목)가 있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나 후보자로 회자된 사람들과 작품을 보자. 관련해 이 두 온라인 서점에서 내놓은 이벤트가 예시한 작가와 작품은 백만광년 쯤 거리가 있었다. 그냥 달력보고 연례행사골라 그때그때 수중에 있고 세일즈해야 하는 책을 팔 핑계로 픽업하는 수준같았다.

  1. 성인물이나 BL물을 목록에서 제외하는 기능은 잘 쓰고 있으니까 불만이 없지만. 바라는 게 있다면 둘 다 빼는 선택지가 없는 게 아쉬운 점 [본문으로]
  2. 나도 새내기때 1달에 1권씩 댓거리해봤고, 여름합숙, 겨울학습까지 해봐서 요즘 서점들이 기획이랍시고 끄집어내는 그 타이틀 중에 꽤나 익숙한 게 많았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좋은 책을 꼽지는 못해도 쓸모없는 책 제목 정도는 다 골라내지는 못해도 꼽을 수는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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