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용차 시장은 국산차 독과점이 아님

국산차종 중에서 현기차독과점이라면 말이 되지만, 그건 현기차잘못은 아니고..

요즘 값싼 수입차가 많아졌다고는 해도, 법인등록해놓고 타는 비싼 차가 아직 많다고도 하고, 그리고 수입차 평균 단가는 국산차의 2배는 넘을 테니까, 댓수기준 17%대면 매출액기준 시장점유율은 어쩌면 40%는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 부분을 어디서 연구한 자료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입차 판매 '28만대' 넘었다…32년 만에 '역대 최다'

전자신문 2021.1.6

http://news.naver.com/main/read.nhn?aid=0002922122

그래서 좀 찾아보았는데.. 2년 전 기사가 하나 보였습니다.

2년 전인 2018년 통계입니다.

작년 6대중 1대 수입차, 17조4천억원 팔려…벤츠만 5조7천억원

매일경제 2019.01.24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1/49357/

ㅡ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에 등록한 24개 브랜드의 판매 대수는 모두 26만705대이며 모델별 판매 가격에 판매 대수를 곱해 산출한 판매액은 17조4천744억원인 것으로 집계 (......) 업체들은 할인 등을 반영한 실제 가격은 협회에 제공하지 않아 공식 매출액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

ㅡ "전체 수입차의 대당 평균 판매액은 6천702만원으로 현대자동차의 내수 대당 평균 매출액 2천657만원(2017년 기준)의 2.5배 수준"

ㅡ "현대차의 내수 판매(상용차 제외)는 50만9천419대로 수입차 전체의 2배 수준이지만, 매출액은 13조5천354억원으로 수입차 전체보다 적다."

네, 이미 2년 전에, 현대자동차의 국내 매출보다 수입차의 국내 매출이 훨씬 많았습니다. '한국 자동차시장은 정부가 보호해주는 현대자동차 독점 시장'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직 있다면, 그 사람이 틀린지 오래됐다는 이야기.

※ 자동차 판매량 통계는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냐 승용차만이냐도 다르고, 매출의 기준도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웹진의 2018년 요약을 보면 숫자가 좀 다릅니다. 거긴 국산차 총합 125.5만대 수입차 23.5만대라고 적어놨는데, 이걸 승용차기준이라고 간주하고 수입차 평단가 2.5배를 곱하면 125.5 : 58.75 로 68 : 32 정도가 됩니다. 그게 2018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