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텔레콤(알뜰폰)의 유료 부가서비스 중 음성결합과 데이터결합

알뜰폰은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음성100분 쿠폰이나 데이터1GB쿠폰같은 건 팔지 않는 듯. 하긴, KT의 경우 약간 할인한 정도로 팔고 전에 써봤을 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알뜰폰은 그럴 이유가 없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그런 1회성 쿠폰을 사서 추가하는 상품은 없다.

대신 프리텔레콤의 경우, KT망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쓸 수 있는 부가서비스로, 

음성결합, 데이터결합, 데이터플러스가 있다. 데이터플러스는 제공하는 데이터양은 데이터결합보다 훨씬 적지만 올레와이파이(KT의 와이파이스팟) 무료접속이 된다. 공공와이파이가 안 되고 KT와이파이만 잡히는 곳에서 쓸모있는 것.

앞서 적었듯이 음성결합과 데이터결합은 모두, 음성이나 데이터 충전쿠폰이 아니라 월단위 "부가서비스"기 때문에, 아래 설명에 따르면 "요금과 제공량이 일할계산된다." 이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15일에 '15일~30일 사이에 데이터 1GB가 필요하다'고 알게 됐으면 데이터 2GB짜리를 신청해야 남은 15일동안 2GB제공량의 일할계산 15일분인 1GB를 쓸 수 있다는 뜻인 모양이기 때문이다.

데이터결합

음성결합

음성결합도 마찬가지다. 아, 이걸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알뜰폰에 이런 부가서비스가 있는지 몰랐다. ㅠ_ㅠ 일회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나 통화량이 아주 많이 늘어날 달에는, 요금제를 번호이동해 바꿀 생각하기보다 이런 걸 신청해놓으면 편하겠다.

주의할 점은, 

1. 일할계산이다. 즉, 일할계산량을 넘어가면 그대로 그 요금제 기본, 예를 들어 음성 초당 1.98원, 데이터 MB당 22.5원식으로 계산해 가산된다. 월중 가입의 경우는 잔여량이 앱에 표시되니까 월말까지 알아서 조절해 쓰지만, 월중 해지인 경우에는 그런 게 보이지 않으니까, 한 달 제공량을 생각하고 많이 쓴 다음에 월초에 해지하면 나머지는 생으로 따로 청구된다. 이럴 땐 따져보고 일할계산 제공량이 사용량을 초과하는 날까지는 해지하지 않는 게 보통 더 나을 것이다. 번호이동도 마찬가지.

2. 프리텔레콤( freet.co.kr )은 앱에서 부가서비스신청/해지가 안 되므로 가입한 전화기에서 114걸어 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해 해당 부가서비스를 말해 신청하고 해지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알뜰폰도 통신3사도 그렇지만,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서 아주 싼 특판요금제는 일부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건 진짜 케바케니까 필요하면 일단 전화해 확인해보기.

프리텔레콤 부가서비스목록, KT망

http://www.freet.co.kr/charge/service_kt.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