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제국건국사(윤민혁, 소설)

전에 조금 적은 적 있는, 약 20년쯤 전에 연재, 출간된 윤민혁씨의 대작 대체역사소설.
정말 잘 쓴 국산 군담소설이다.

지금은 절판되었는데, 데프콘시리즈와 함께 전자책으로 나오면 좋을 책이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지에 나왔다.

(원래 이 글은 꽤 전에 발행되었는데, 한동안 지난 뒤 비공개해 해를 넘겨 묵히게 되었다. 방문자가 거의 없는 이 블로그에 오셔서 카운터를 2 만들어주신 두 분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다. 사정은 별 게 아니다. 글수정하다 날짜를 잘못 고쳤는데, 이걸 원래 발행일로 돌릴 수가 없었다. 그때 잠시 그랬는지 아니면 내가 잘 몰라서인지. 그래서 관련글 하나 더 적는 김에 뒷날자로 확 밀어버렸다;;;)

둘 다 군사소설종류라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와 지금은 안 맞는 이야기가 여럿 있지만(톰 클랜시의 남중국해 전쟁을 상상한 스릴러 타이틀이 무척 재미있지만 지금 중국이 전쟁없이 남중국해를 무단점령해가고 있는 현실과 안 맞는 것처럼), 그리고 출간됐을 적에 이미 무리한 설정이나 역사적 사실을 소설적으로 바꾼 허구를 작가가 고백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 쓴 작품들이다. 특히 요즘처럼 온오프라인에 불쏘시개가 난무하는, 십 수년 만에 "양판소"가 다시 범람하는 출판시장에선 더 그렇다.

교보문고 이미지

카카오페이지. 그림 멋지네. ^^

https://page.kakao.com/content/48830794

한제국 건국사 [단독선공개]

이 소설은 대체역사소설로서 요즘 비평가의 엄격한 기준에 마출 수 있는지는 잘 모른다. 요즘 이쪽 소설을 안 읽으니까. 하지만 적어도 대체역사판타지로서는 2020년대인 지금도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좋다. 판타지라고 썼지만 마법같은 거 안 나온다.
리디북스, yes24, 알라딘에도 전자책으로 나오면 좋을 텐데. 권수를 불리더라도 요즘라이트노벨식으로  일러스트도 넣는다면 더 좋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