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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와 제사에 덧씌우는 운동권세대 무식쟁이들의 거짓말 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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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와 제사에 덧씌우는 운동권세대 무식쟁이들의 거짓말 하나

학교에서 가끔 헛소리한다는 교사 얘기를 읽거나 들으면, 저는 단군과 환웅, 환단고기를 말하던 제 선생님을 떠올립니다.[각주:1]

http://naver.me/xqfW947k

박정희는 독재자지만 설 전통까지 날조하진 않았다

[노정태의 뷰파인더㉑] 코로나, 차례와 제사 쇄신 기회였는데… ● ‘홍동백서, 조율이시’ 근본 없는 상차림? ● 홍동백서는 예부터 세시풍속의 한 양식 ● 일제 잔재도 박정희 ‘창조’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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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조율이시는 와전돼 조율시이가 된 집안도 많죠. ㅋㅋ 가가례하고 하니 뭘 올리든 순서를 뭘로 잡든 상관없지만. 시절차례를 다례로 간소하게 치르는 것도, 전통사회의 그 시기는 서구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 만찬을 봐도 그렇듯이, 포식할 일정을 잡기 좋은 때기도 하니까 옛날욕할 건 없어요. 그리고 다례로 간소하게[각주:2] 돌리든 상다리가 휘어지든, 남이사 뭐라고 하든, 말썽없이 준비할 수 있고 맛있게 다 먹을 자신이 있으면 알아서 하는 거.

여담 둘. 코로나때문에 저희집도 적게 한다고는 했는데 당연히(..)남아서, 비닐봉지와 락앤락에 소분해서 냉동해뒀습니다. 만두, 피자, 너비아니나 스테이크같은 냉동을 몇 만원어치씩 주문해 두고 먹는 것하고 같죠.

여담 셋. 어머니, 할머니세대는 아직, 음복할 상준비를 여자가 주로 해야 한다거나, 남자들이 도와도 전체적으로 남자들이 먼저 먹게 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집이 있을 겁니다. 고친다면 그걸 제일 먼저 고쳐야 한다고 봐요.. [각주:3]



※ 지금은 표준말이 된 "먹거리"란 단어가 있죠. 원래 이 말은 근본없는 조어인데, 우리말쓰기 흐름이 있던 70년대말부터 80년대쯤 순한글로 살아보자고 누군가 퍼뜨렸을 겁니다. 문제는, 이 말이 전통 순우리말이라며 거짓말해 퍼뜨렸고 정부에서도 주워써서 마침내 표준어자리를 꿰찼다는 겁니다. 뭐, 어떤 말이 표준어가 되는 과정은 제각각이지만 끝맛이 무척 쓴, 사기행각의 결과였죠.

저런 거 퍼뜨리던 나름 깼다고 자칭하던 인간들, 트로트와 뽕짝에 '전통가요'란 기발한 이름을 붙인 그들 아버지 세대와 다를 거 하나 없어요.

  1. 그리고 국사책에 안나오는 틀린 말을 고쳐줬더니 자기 분을 못이겨 주먹들던 대학때 학생회장도 생각났네요. [본문으로]
  2. 간소할 지는 두고 봐야. 예를 들어 육전과 어적대신 육포와 어포를 쌓는 게 싸게 들 지는.. 훈제치킨을 데워 뜯고 편의점에서 나물을 사오고 배달앱으로 전과 피자를 주문하고 과자칩봉지를 뜯고 초코파이를 진설하는 거야 빠르지만. 그 다음은 안주류, 건과류, 견과류, 생과일 먹던 종류. 이미 이렇게 하는 집이 있을지도 모르고, 언젠가 그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요. [본문으로]
  3. 음복도 적어도 가장 어르신인 분들말고 설겆이해본 세대는 동시에 수저를 들게. 어른들은 핵가족세대, 젊은세대는 1~2인가구시대라 요즘은 연령무관하게 준비를 나눠 하고 나중에 설겆이와 그 외 뒷정리도 분담하는 요즘이지만 말입니다. 절하는 거야 종교가 다르면 강요하지 않는 게 에티켓된 지 오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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