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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영국인의 여유

이건 꽤 지난 이야기인데,

 

왕실은 왕실이니까하고 따로 놓고 보니까
저럴 수 있는 게 아닐지. '아이돌'은 정치가가 아니죠.
아이돌이라 쳐도 사생팬이 없는 사람이었던 점은 인정해주어야겠군요. 그리고 저런 사람에게까지 사생팬을 만들지는 않는 영국인도 인정해주어야겠군요.

http://naver.me/5bXgUYJ5

 

‘썰렁 유머’의 달인 필립 공이 남긴 것

영국의 가장(家長)이자 큰 어른인 필립 공이 100세 생일 두 달 전인 지난 4월 9일 런던 서부 외곽 윈저성에서 세상을 떠났다. 영국인들은 그로 인해 이제 한 세기가 끝나는 듯한 감회와 슬픔에 젖

n.news.naver.com

ㅡ “제발 소동 떨지 말고 가족장으로 하라(no fuss and a private ceremony)”
ㅡ “세계에서 가장 경험 많은 현판 제막(除幕) 전문가”
ㅡ “아니 더 이상 왕립 실언(Royal gaffe)을 못 듣는다니? 이제 ‘국보(national treasure)’를 잃어버리는 거야”
ㅡ ‘이제 (그만 징징거리고) 하던 일 계속해(Oh do get on with it!)’

실권없고 밉지 않고 여왕이 사랑하는 무해한 캐릭터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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