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머리의 기원은 중세 유럽 바가지컷(Bowl Haircut)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는 기사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 '상고머리'라는 말 자체는 일제강점기때 신문기사에 이미 나온다고 합니다. 1930년 기사에 십여 년 전부터 유행했다니 1920년 전후부터?

 

https://www.mk.co.kr/premium/special-report/view/2020/05/28366/

십자군 바가지 머리와 독일군 언더컷

그리고 이 상고머리는 머리 위 5센티의 한자를 上 + 五 일본어로 읽은 데서(산 + 고) 나오지 않았나하는 짐작이 저 기사에 있고, 다른 데도 나옵니다. 저는 그냥 그렇게 부르니 그렇게 불렀고, "'상고머리'니까 옛날 '상고생머리'(실업계 고등학생머리)모양이 그래서 그랬나"하고 착각하고 있었네요. ^^a;;;;;;;;;

 

저 기사의 전편

https://www.mk.co.kr/premium/special-report/view/2020/05/28318/

헨리 5세는 왜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을까?

 

 

 

ps.

상고머리 또는 그것과 비슷한 바가지머리나 그것과 비슷한 다른 머리를 두고 어디서 돌던 말 중에 "귀두컷"이라는 비속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쓰면 안 되는 말이니 주의, '귀(耳)가 보이는 머리(頭)' 가 아니라, 남성 성기(penis)의 끝부분(귀두龜頭; 거북이머리) 모양에서 따온 [비속어라고 합니다]. 특히 여러가지 머리모양 이름에 관심없는 사람은 아무 데서 들었거나 혹은 온라인에서 언뜻 본 말을 모르고 입밖에 낼 수 있으니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