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효도폰(어르신용 전화기) 사양을 예시하면

AP는 중급이나 중하급. 싸게 내놓는 게 중요하므로 단가비싼 건 피하지만 다른 부품사양이 있어 완전 엔트리급 포지션에 넣을 것은 아니므로 제일 밑엣것은 말고.

메모리와 저장장소(용량, eMMC여부 등)도 중저가폰 라인업에 맞게, 고급형을 팀킬하지 않게.

화면은 OLED나 LCD나 아무거라도 좋음. 타겟 수요층의 사용패턴을 고려할 때 OLED가 배터리타임에 도움이 될지 검토. 하여튼 단가싼 것이 우선순위. 가로해상도 720p로 잡아 고급형과 경쟁하지 않도록. (1080p가 좋기야 좋지만 일단 단가가 우선)

화면 가로폭은 71~75mm.
그러면서 무게는 150그램 이하!

이게 아마 제일 빡빡한 조건이겠다.

(가로폭 71mm는 16:9 화면비율 5.7인치 스마트폰 화면폭이다. 엣지디스플레이아닌 것 기준)

배터리는 무게조건에 종속.
팀킬방지용으로 급속충전과 USB3.0기능은 없어도 됨. (단가를 할애할 우선순위는 아님)

메인카메라화소는 적어도(= 1200만 화소라도) 무방. 단, 사용자를 고려해 OIS(광학손떨림방지) 넣기. 즉, 5년 전 갤럭시S시리즈 카메라사양이면 됨.

만약 그런 카메라 모듈은 구형이 된 지금도 단가가 비싸거나 단종되어 쓸 수 없다면 EIS(전자식 손떨림방지)로 하되, OIS에 준할 만큼 성능을 올리는 대신 그걸 켜면 해상도를 희생하는 식으로 구현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2500만 화소로 사진을 찍지만 EIS를 켜면 1200만 화소(4000×3000)로 찍는다든가.

센서는 가장 싼 모델에도 들어가는 기본적인 것 외에, 카메라를 활용한 슈도라도 좋으니 화면밝기자동조절용으로 조도센서기능넣기 (요즘은 엔트리급에도 그런 식으로 기능은 구현할 테니 말 안 해도 들어가겠지만). "나침반"과 전자지도용으로 지자기센서 넣기.

(그 외 갤럭시 고급형에는 온도, 습도, 기압, 고도센서가 인식되고, 플래그쉽에는 건강쪽 센서도 있었지만 일단 그런 건 비싸지니까 필수만 언급)

FM라디오기능은 있으면 좋고. 없는데 일부러 넣어 단가올릴 우선순위는 아니다.^[각주:1] 그리고 하드웨어에 있는데 그 윗단에서 묻어둘 필요는 없겠지.

그런데, 라디오수신기능이 들어가면 3.5파이 유선이어폰도 사양이 된다. 고령층은 블루투스는 관리하기 번거로울 것 같기도 하고.

1. 재난방송수신용으로는 되면 좋다는 것이 관련법령의 취지였지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