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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을 없애자면서 노면전차는 좋아? 하려면 하나를 하라고.. 본문
하루 한두 번에서 많아야 몇 번 기차가 지나가는,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철도시스템 유지용으로 예비해둔 지선 철로 건널목을 없애라거나 이전하라는 민원이 있다.
말인 즉슨, 그게 도로교통을 방해하고 위험하다나?
그런데 그런 거 관계기관이나 산업체를 압박해 동의받고 예산따왔다고 자랑하는 지역 정치가들이,
노면전철(트램;TRAM)을 도로 위에 그어서 도로교통을 방해하는 건 또 적극 밀더라고. 그건 아예 차선을 주욱 점유하는데.
(트램이 도로교통을 방해해도 되는, 혹은 트램이 도로교통을 방해해야 하는 이유라며 그들이 내세운 말이 걸작이다. "도로교통이 방해돼야(불편해야) 자가용을 덜 끌고 나올 테니 그게 친환경"이라더라. 이놈들은 적게 타면서 도로점유하는 1~2인승 초소형전기차는 때려잡겠군. 그 사람들도 아주 바보는 아닌데 일부러 억지쓰는 것이다. 이런 "지금 소나기만 피하자"식 언론플레이는 해서는 안 된다.)
정치하는 놈들은 정말..
1. 트램하면 땅 안 파도 된다고, 전선을 가설하지 않아도 된다고 거짓말하던, 전 시장파벌(선거운동용으로 트램주장 시민단체를 꾸린 죄로 유죄먹고 잘림)의 주장은 다 뒤집어졌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던 경사구간은 결국 땅파야 가능해서 땅파도록 바꾸고 있고(대전은 땅 못 판다며 조선시대같은 소릴 그 자칭 "시민단체"가 했다), 배터리운전이나 슈퍼캡충전은 실용적이지 못해 구간별로 유선 가설을 하게 되었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트램예산이면 지금도 정부 환경예산지원받아 전기저상버스 2500대를 구매해 투입할 수 있고, 연기된 트램개통계획 2027년 이후면 자율주행-군집주행 전기버스가 돌아다닐 게 뻔한데..
자기 유학때나 여행가 본 유럽유물에 뻑가서는 그거 베껴오자는 중늙은이 정치가들.. 그건 진보가 아냐. 물고 씹고 소화해서 우리걸 만들지 못하는 그런 흉내내기는 아프리카나 남미에서도 볼 수 있다. 그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니다.
2. 코로나라면서 복지예산이 남는지 아니면 이게 그 업계 복지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동보호구역 붉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새로 보도블럭을 까는 공사를 보고 아 싶었다.
※ 내가 가끔 트램까는 글을 적는 이유가 있다. 대전시민 중에는 여러 가지 경로로, 어릴 때나 나이들어서 자기부상열차 시범운전할 때 타본 사람들, 시험운행하는 모습을 구경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대전은, 그것이 1993년 대전엑스포때 일반에 공개된 이후 꾸준히 그걸 해보자는 여론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본데없는 정치단체들이 급조돼서는 시에서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받은 자기부상열차를 자기들 집권한 다음에 취소시켰다. 화 안 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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