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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스탠드용 FPL 27와트 삼파장 형광등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조명기구

책상 스탠드용 FPL 27와트 삼파장 형광등

이제는 동네 건재상(그리고 혹시 아직 있다면 전파사)에서 재고가 있는지 찾아볼 수밖에 없는 물건이다. 마트에서도 직관형광등이나 방등용 FPL형광등은 아직 있어도 이건 없는 곳이 많다.

언제적 물건인지.. 정말 오래도 사용했다. 요즘 조명기구 중에 이렇게 오래 버티도록 만드는 게 몇 가지나 있을까싶다. 몇 만 시간이라며 자랑하던 E26소켓용 LED전구, 필립스 번개표 몇 년 못 쓰고 차례차례 고장나더라.
구입월을 네임펜으로 적어둘 걸 그랬네. (사인펜으로 적으면 십 년 더 지나면 증발해 없어진다. 볼펜이나 매직같은 게 낫다.)

LED 일자등기구로 바뀐, 방등으로 사용하던 FPL 36와트짜리와는 저 단자가 다르다. 탁상용 스탠드용 삼파장 형광등은 저 길쭉한 27와트짜리와, 정사각형에 가까운 13와트짜리가 주로 쓰였다.

번개표(금호전기)의 이 모델은
FPL 27 EX-D ;주광색, 색온도 6500K
FPL 27 EX-N ;주백색, 색온도 5000K, 광효율 59lm/W (요즘 신형 LED의 반 내외다)
FPL 27 EX-W ;백색, 색온도 4100K
FPL 27 EX-L ;백색, 색온도 2700K

이런데, 요즘은 온라인에서 검색하면 주로 보이는 것은 주백색이다.
오스람/LG/일부 금호 제품에 있는 5700K나 5000K정도면 빛이 너무 푸르지 않고 괜찮다. 그런데, 서재나 책상은 색온도높은 빛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특히 어르신들은 6500K를 너무 좋아하시더라), 눈에 좋으냐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취향에 마춰주는 게 제일 좋다. 쓰는 사람이 싫다면 별 수 없으니까.


금호전기 웹사이트다. 여기는 깔끔하게 잘 만들어놨다.



※ 오스람과 필립스의 전구와 등기구 이름붙이는 방법은 또 다르니 혼동하지 말 것. 같은 약자라도 색온도가 다르거나 다른 뜻일 수 있다. 그리고 그 동네 모델은 앞부분은 단자와 소비전력, 뒷부분은 865, 857, 827 식으로 숫자를 붙이기도 하는데, 숫자의 끝 뒤는 색온도의 앞 두 자리일 때가 많다. 저건 각각 6500K, 5700K, 2700K 이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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