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콩팥이란 식재료

저는 돼지등뼈와 돼지껍데기도 맛있게 손질하려면 고생하는 타입이라서, 구경만 합니다.

 

출처는 룰리웹인데 다른 데서 가져온 듯한 썸네일이 있군요.^[각주:1]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37818

돼지 콩팥 구워먹기.jpg | 음식 갤러리 | 루리웹

 

언제나 그렇듯 본문만 보시면 되고, 댓글에서 얻은 링크 하나.

https://blog.naver.com/pos1815/30178421448

돼지 콩팥요리 & 요통에 좋은 요리

"요통에 좋다"는 말은 글쎄요.. 민간처방 중에 동물의 여기는 사람의 여기에 좋고 식으로 얘기하는 게 있는데 콩팥이 허리에 붙었으니 그렇다는 연상인 모양입니다.^[각주:2] 뭐, 아주 근거없는 생각은 아닌 게, '사람의 어디'가 안 좋을 때 대응하는 '동물의 거기'에 있는 걸 먹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영양결핍이 많던 옛날이라면 충분히 통했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장기나 어느 부위에 어느 영양성분이나 무기질이 집중돼있는 경향은 있기는 하니 말입니다.^[각주:3]

 

어쨌든 단백질많은 식품이고, 요즘 돼지는 통제된 환경에서 사료먹고 크니까, 양돈산업이 시스템적으로 뭔가 잘못돼있지 않은 한 산업적인 환경에서 표준화된 공정아래 생산된 돼지간이나 돼지콩팥은 불순물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글 맨 앞에 적었듯이, 저는 시도해보지 못하겠군요. 사먹는다면 이렇게 묘하게 취향탈 것 같으면서 값이 비쌀 것 같은 음식보다는 그냥 돼지 뒷다리를 잘 양념한 불고기를 먹고 말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 입맛이 고급지지 못해서 말이죠.

 

하지만 닭염통과 똥집(모래주머니), 돼지순대와 같이 나오는 내장은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으니까, 저것도 양념이나 우유에 재서 전처리를 잘 해 고기양념에 재 구운 것이라면 맛은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파는 간단한 양념구이 술안주로는요. (저는 술을 안 먹지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납품업체쪽에서는 리스크가 있을지도요. 단가로는 그냥 돼지뒷다리살보다 조금 쌀 지 모르겠지만 가공이 번거로워 제조비용은 안 쌀 것 같고, 반면 소비자쪽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니 수요는 많지 않을 것 같고..

 

1. 거기서 먼저 작성하셨나, 아니면 요즘 룰리웹은 욕을 자제하는 디시인사이드가 되었나 모르겠지만. [본문으로]
2. 그런 연상에서 완전히 지뢰가 되는 게, 푸아그라죠. 간에 직빵으로 나쁠 것 같은 성분만 그득.. [본문으로]
3. 그럼 토끼의 간을 원한 용왕님의 지병은 간질환? 그런데 왜 하필 토끼의 간이었을까요? 우황도 아니고 상어간유도 아니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