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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스프는 누가 만드나?에 관한 기사 하나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기호식품, 식료품 등

신라면 스프는 누가 만드나?에 관한 기사 하나

요즘 조사결과에서는 진라면과 신라면이 선호도 1등을 두고 다툰다는 말이 있더군요. 저는 진라면 매운맛이 "가성비"로 좋았고 신라면은 매운맛만 강조된지 오래라 피하지는 않는다 정도인데(특히 집에서는 부재료를 넣어 끓이니 차이가 줄어들고), 그 신라면의 스프에 관한 기사입니다. 가십기사종류 중 하나지만, 친숙한 라면이 소재다보니 눈에 띄었네요. :)

 

‘농심 신라면 스프에 스치기만 해도 3대가 먹고 산다’. 식품 원물 업계에 회자하는 전설과 같은 얘기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11175252i

 

"신라면 스프 스치기만 해도 로또"…베일에 가려진 회사 찾았다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신라면 스프 스치기만 해도 로또"…베일에 가려진 회사 찾았다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 박동휘 기자, 경제

www.hankyung.com

ㅡ "라면 한 봉지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100여 개에 가깝다."

ㅡ "농심 라면류 제품에 들어가는 각종 스프와 소스의 제조사는 태경농산(......) 농심홀딩스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 태경농산은 1979년까지 거슬러올라가는 계열사입니다.  (그 외, 라면/스프 포장재는 역시 계열사인 율촌화학이지만 여기는 농심에 파는 것은 매출의 일부)

ㅡ “태경농산은 각종 원물을 직접 생산하기도 하지만, 국내외에서 원물을 공급받아 자신만의 비법을 활용해 스프를 배합한다(......) 오뚜기, 팔도 등 다른 라면 제조사들도 마찬가지다”[각주:1] => 그래서 이 회사들에게 원물을 납품하는 다른 회사들을 또 찾아봤다나.. (라면스프를 만드는 자회사에)  “원재료를 납품하는 회사는 정보 보안 차원에서 각사가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ㅡ 그럼 저 업계 "썰"의 주인공은 어딜까 궁금했던 기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시작해 조사해보니, 그럴 듯한 몇 개 후보회사를 찾을 수 있었다는 기사.

ㅡ 그 중 하나를 찾아본 게 "우일수산"(1992년 설립)인데 이 회사는, 다른 기사 몇 가지를 찾아보면, "7000억 자산을 지닌 우일수산은 고 신춘호 회장의 미망인 김낙양 여사의 4촌이 운영하는 업체다. 2021년까지는 농심 관계사로 포함됐으나 계열분리를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됐다"(2022)라고.. 이런 사업방식은 소비자들이 잘 아는 라면회사들은 전부 같다고 보면 되겠죠.

 

완제품에 들어가는 것을 별도의 업계 회사가 아니라 자체설립한 자회사에서 만들어 납품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발전이 빠르면, 새 사업을 할 떄 국내 업계에서는 필요한 걸 파는 회사가 없는 경우가 지금도 비일비재합니다(이천년대 이후 테크회사들도 국내에서는 이거이거하려는데 이 부품을 안 팔더라, 이 소재를 안 팔더라. 외국산은 비싸거나 조건을 걸더라, 그래서 직접 만들었고 회사가 커지니 계열사로 분리했다, 그리고 분리해서 상장했다.. 이런 스토리는 드물지 않아요). 그리고 라면과 사발면은 1980년대초까지는 최신기술 신사업이었죠.[각주:2]

 

  1. 가족회사..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662 [본문으로]
  2. 가족이든 친구든 누구에게 맡긴다해도 그걸 남이 뭐랄 일은 아니었고.. 하지만 일단 법인인 만큼 지켜야 할 것이 있고, 또 그렇게 만든 자회사가 상장회사가 되어 제3자인 타인이 주주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그래서 나온 얘기가 저 기사들이겠죠. 계열분리, 일감몰아주기. 일감몰아주기건은 그걸 하면서 이익을 부당하게 이전해 일감을 주고받는 회사들의 주주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상관없는 경우도 있지 않나싶지만, 잘 몰라서 더 안 적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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