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집계(2022.2.6) 주간 주요 방역지표 동향 분석(1.30.~2.5.)/:/ 10일→7일은 아직 이른 게 아닐까.

출처는 질병청 보도자료입니다. 일부 발췌합니다.

보도자료에 있는 "검사기관확대"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더군요. 2만원대에서 8만원까지 냈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선별검사소는 보통 주말 11시반까지만 하는데, 업무개시 1시간 전부터 사람들 대기열이 장사진이라서 그 전에 줄을 끊습니다)

그리고 정부지정 검사기관에서도, 워낙 사람이 많으니 정부 보도자료하고는 다르게 진행한 걸 경험했는데, 이 추운 날 손비벼가며 고생하는 것을 보니 직원들에게 뭐라 할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탁상행정 보도자료를 뿌린 놈들이 잘못이죠.

병상가동률 등

 

그 외, 여담

어제는 7일 격리치료 후 3일 뒤에 사망한 10대 환자가 나왔습니다.

 

재택치료 받던 10대, 격리 해제된 지 나흘 만에 사망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1DBVINH

재택치료 받던 10대, 격리 해제된 지 나흘 만에 사망

 

재택치료 후 사망 10대…방역당국 "증상완화로 격리해제"

ㅡ 희생자는 백신 2차접종완료한 고교생

ㅡ 사망자는 재택치료 단축격리일수를 소급적용받은 대상.

ㅡ 당국, 사망자가 재택치료받던 시기는 하루 2번 모니터링 할 때, 그리고 10일재택치료때도 마지막 3일은 건강모니터링이 없었다고 덧붙임. (그러니까 제도변경탓으로 리스크가 커진 것은 아니라는 말)

 

 

정부는 재택치료/수용시설이 감당할 환자를 늘기 위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약하다는 이유를 들어 격리치료기간을 3일 줄였고 담당의사의 모니터링 횟수도 절반으로 줄인다고 하지 않았나요? 이제 돌아보니 그것은 어쩌면 이른 게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보완책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평균적으로" 오미크론변이주 감염자가 병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앓는 것과,
어떤 환자가 오미크론 감염자인지는 별개의 문제니까요.

지금, 정부는 모든 확진자에 대해 무슨 변이에 감염됐는지 전수조사를 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합니다. 약 2할 내외만 했습니다. 새로운 키트가 나오기 전, 일일확진자가 만단위로 급증하기 전 기준).

그리고 현재 환자는 모두가 오미크론변이주 감염자는 아닙니다 (비율은 낮아도 아직은 델타감염자도 적지 않습니다. 제가 본 가장 최근 보도자료에서 델타:오미크론 확진자비율은 2대 8정도였는데, 그럼 확진자 하루 1.5만 명이라면 그 중 3천 명은 아직 델타에 걸린 사람이란 말이죠. 오미크론보다 치사율이 높고 폐렴으로 악화되기 쉬운 것말입니다).

따라서, 아직은 델타변이감염자를 기준으로 표준치료/모니터링 기간과 방식을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요(정부가 지나치게 빨리 바꾼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에서 "오미크론변이가 많으니 프로토콜상의 치료기간을 줄이겠다"고 하면, 아직 적지 않게 있을 오미크론변이가 아닌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은 위험에 방치될 것 같습니다.

기사대로라면, 앞으로 이렇게 사망하는 정부 방역정책 잘못의 희생자가 또 나올지도 모릅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세요. 저런 사례를 보면 약준 걸 다 먹고 격리기간이 지났다해서 완치가 아닙니다. PCR검사해보고 없다고 하고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없어야 다 끝난 것이지. 사망한 환자분이 걸린 바이러스가 델타인지 오미크론인지 모르겠지만, 이 병에 대해서는 아직 의사들도 모르는 게 많은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