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산소포화도(SpO2)측정기 ( 5670~5900원 무료배송/ 티몬, 위메프)

해외직구가 아닌 국내 무료배송이라네요. 가격적으로는 제일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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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구입한 것도 모양과 화면이 이런 녀석(의료용품아니라고 고지하고, 모양과 화면이 저런 것)이었는데, 그건 국내업체가 우리말로 된 설명서를 동봉해 파는 상품이었습니다.

저것도 원산지는 중국일 것 같지만, 싸구려 중국산 스마트워치/밴드에 달린 기능보다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손목 혈관반사식(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의 방식)보다 손가락끝마디 모세혈관투과식(저 제품의 방식)이 원리상 더 정확하다고 하니까요. 주의점은 손톱을 물들였거나 매니큐어바른 손가락을 끼우면 부정확할 수 있다는 거. 꼭 엄지일 필요는 없지만 깨끗하게 씻은 맨손가락이라야 합니다.


※ 쓸모가 있냐하면,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아이와 어르신 손가락에 한번 물려 보는 용도? 건강지식이 웬만큼 있는 성인이면 이거 안 물려도 수치 90쯤으로 내려갈 정도면 자기가 많이 답답해서 자기 몸이 비정상인 걸 알 겁니다. 제 경우 평상시대로 호흡하다 참을 수 있을 만큼 숨을 참으면, 저 기계 표시가 그 근처까지 내려가니..

평소 폐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겉보기로는 건강해보여도 만성적으로 폐기능이 약해진 칠팔십대 이상 노인(특히 흡연자) 중에는 코로나19같은 것 안 걸려도 건강한 성인기준으로는 호흡운동이나 폐의 산소교환효율이 저하돼있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 상태에 익숙해져있거나 평소보다 얼마나 더 약해진 것인지 가늠이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가끔 해보는 용도로 쓸모가 있어보입니다.
그 외 가족 중에 환자가 없는데 쓸 만한 용도를 찾는다면, 운동이나 트래킹, 등산하고 숨찰 때 손가락대보기정도가 아닐까. 굳이 해보려고 한 적은 없지만요. 사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사놓고 좀 해보다 잊혀지는 종류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혈당측정기사봐야 곧 잊어버리듯이.


끝으로, 저거 스크린샷에도 나오지만, 의료기기는 아닙니다. 전에도 적었듯이 어항용 온도계로도 체온은 재집니다. 그렇게, 의료기기로 쓰라고 나온 것은 아니지만, "끝자리 숫자 몇 개 출렁임에 연연하지 말 것. 그냥 이걸로도 크게 내려간 수치가 계속 나오면 몸에 문제있는 걸로 알고 병원가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