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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집계(2022.2.23. 0시기준): 171452명 ★/:/ 최근 90일 확진자, 사망자 추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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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집계(2022.2.23. 0시기준): 171452명 ★/:/ 최근 90일 확진자, 사망자 추이

확진자 거의 다를 재택치료로 돌리고 있어서 지표상 병상가동률은 낮지만, 그건 유행을 잡았단 얘기가 아닙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치명율이 델타의 1/4이라며 "안심하세요, 여러분!"이라는데, 일일신규확진자가 델타때의 20~30배는 넘게 늘어버렸고, 생활치료센터에도 못들어가고 재택치료자로 분류돼 타이레놀이나 감기약먹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19치료약을 지급받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하루 4천명일 때와 비교하면 하루 17만명인 지금은, 바이러스 보유자와 접촉할 감염가능성 자체가 엄청나게 늘어버렸습니다.

* 정부 방역은 예방접종 3차까지 맞은 사람 기준입니다. 오미크론이 약하다는 판단과 그에 따른 방역정책 변화 역시, 예방접종을 3차까지 다 맞은 사람기준입니다(그러니까, 접종 거부자나 안 맞은 사람은 답없으니 사회생활하지말라는 게 지금 기조인 것 같습니다). 2차접종으로 지금 쿠브(COOV)에 유효기간만료뜨는 사람은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약하다, 감기와 비슷하다"는 정부발표와는 상관없습니다. 그러니 몸이 안 받는다든가해서 사정상 예방접종을 맞을 수 없는 사람, 또는 자기 신념으로(이걸 "양심적 접종거부자"라 부르면 되나요?) 그런 사람들은 조심하세요.

출처: 오늘자 보도자료. 정부는, 예방접종을 안 맞은 사람은 맞은 사람에 비해 오미크론(현재 델타는 매우 적고 대부분이 오미크론이라고) 치명률은 5~7배이며, 60세 이상 연령대인 경우 10배라고오늘 발표했습니다.


또한 오미크론변이의 사망률이 계절독감수준이라고 해도 그게 독감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 앓는 계절독감수준이라면, 매년 가을마다 독감예방접종맞으라고 권장하던 대상인 분들.. 노약자 등은 꽤나 조심해야 하는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참고로, 미접종 60세 이상의 델타 치명률은 10.19%에 달하며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20배 이상 높다.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은 작년 12월 델타 유행 시기에 비해 치명률이 20분의 1 이하로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라며 방역완화를 계속 할 생각인 모양인데, 이 주장은 틀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 12월이면 치명률이 극히 낮은 청소년이하를 제외하고 성인 국민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완료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왜 미접종자 델타치명률을 가져와서 비교하나요. 3차 예방접종을 권장하려고 머리를 짜내는 건 알겠지만 이건 좀 이상한 느낌. 아, 그때가 2차맞은 사람들 중 다수가 약발(=혈중 항체농도)이 떨어진 때여서였다는 판단인가요?

유행추이와 지역별 상황

주간 확진자 급증이 몇 주간 지속되며, 사망률과 위중증환자 발생률과 수치 모두 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신규입원은 적지만 그건 오늘까지 하면 50만 명 넘게 재택치료자로 분류했기 때문입니다.
되도록 입원시키려면 답이 없거든요. 그래서 신규입원수치가 저 정도인 것은 현재의 유행상황이 안정적이라고 알려주는 지표는 절대 아닙니다. 정부의 마지막 방역역량이 아직 살아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거예요.

 

 

사망률(2020년 봄부터 통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이 매우 많습니다. 서울의 매우 높은 인구밀도와 서울경기 지역간 기능분담이 잘 돼 있어 일일 인구유동이 활발한 걸 생각하면.. 다른 거대광역시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병상관리 및 재택치료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744개소(2.23.0시)로 21만명 이상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 => 현재 전체 재택치료자는 50만명대 중반으로 추정되며(어제 0시부로 재택치료 49만 명이었는데, 오늘 0시부로 17만 명 신규확진자 발생. 오늘 0시부로 재택치료자 현황 50만명대 초반) 대부분이 일반관리군. 일반관리군/재택관리군으로 나누지 않으면 재택치료역량이 감당못하는 상황. 무증상/경증이라도 취약한 환자/재택치료할 환경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생활치료센터 입소.

 

재택치료자는 어제까지 49만 명이었는데, 오늘 52만 명.. 어제 확진자 17만 명이 늘었고 그 중 재택치료자는 12만 명 신규지정됐는데 오늘 52만 명이면, 어제 재택치료에서 풀린 사람이 49+12-52=9만 명 정도 됐다는 이야기군요.



사망자 대부분은 60세 이상.


아직 예방접종 중인 청소년 비율이 신규확진자 1/4. 이쪽은 치명률은 낮습니다. 60세 이상은 12%대.


주간 이동량추이.
이동량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3차맞았으면 무섭지 않다고 홍보한 결과?


오늘은 4시가 다 돼가는데, 보통 매일 오전 보도자료에 넣어주던 예방접종통계가 없네요. 오후 정례브리핑도 없고.
갑자기 10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튀어서 그쪽 공무원들 엄청 바빠졌나봅니다.

구글그래프로 본 확진자, 사망자 추이


최근 3개월(약 90일)기준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셋을 겹치면 이렇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붙일 만한 지표는,
표본검사결과 델타/오미크론 추정 비율이군요.[각주:1]

 

 

ps.

다음달 오전에 발표된 이날 정례브리핑.

  1. 구글그래프의 일일 검사결과수는, 특히 과거치는, 정부발표와 잘 안 맞아서 뺐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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