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안 받았는데 확진자 전산등록한 사고

이달들어 정부에서, PCR검사결과없이 지정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만으로 확진자등록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PCR검사기관이 다 검사못한다고.. 그랬는데, 이걸 준비를 제대로 안 하고 시행해서, 초기에 전산시스템이 불통돼서 의사들이 수동으로 환자식별할 수 있는 정보들을 직접 입력했다고 하죠? 안 그래도 병의원은 직원이 거의 없는데 그래서 불만이 많았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아래과 같은 사고가 났는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52&aid=0001719674

[단독] 코로나 검사도 안 받았는데 확진자로...'병원 실수'라지만

 

정부에서는 그 전산입력을 의사가 실수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모양입니다.

알고 보니 동명이인이었다고 합니다.

실수는 있을 수 있는데, 병원갔다 뜬금없이 "당신 확진자!"가 돼서 갖은 불편을 겪은 피해자가 전산에서 좀 빼달라는데, 그걸 보건소에서 확인하고 빼고 병원전산에서 확인해 치워주기까지 꽤 걸렸던 모양.

 

 

※ 여담.

동명이인을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 몇 가지 있을 텐데요. 예를 들어, 보건소에서 그랬던 것처럼,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때도 전화번호를 적지 않나요? 저는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전산으로 눈앞의 환자에게 확인문자를 보내서 환자가 그 번호를 불러주면 검사결과가 등록되는 것으로 하면 동명이인은 걸러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