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내 그리운 손녀(영화)

내용을 소개한 블로그 링크 하나.
(스포일러있으니 주의)
https://m.blog.naver.com/f2225800/220736707225

계춘할망-내 그리운 손녀(줄거리,결말)

ㅡ 내용은 뭐.. 그렇습니다. 가족영화는 아니니 조심.^[각주:1]
ㅡ 좋은 내용인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녜요.
ㅡ 배우 연기력차이가 많이 나네요. 요즘말로 할머니미만 잡..
ㅡ "리얼"하게 꾸미려고 배우들이 애썼는데, 그 중 제일 "언리얼"한 포인트는 윤여정씨 마스크같습니다.
노년을 연기한 다른 영화에서도 배우 본인의 나이나 극중 나이에 비해 곱다고 느꼈지만, 이 영화에서도 해녀라고 보기에는 저 연세에 얼굴이 곱네요. 하긴, 그 부분이 '리얼'했다면 인간극장이겠죠. 이야기가 진행되며 더 늙고 삭은 모습으로 바뀌는데, 그걸 염두에 두고 정했을지도.
ㅡ 영화에서 눈물뽑는 부분은 시놉시스고 가치있는 부분은 할머니를 중심으로 한 카메라워크와 심리묘사였습니다. 대본을 누가 썼는지 조연들 스크립트는 수준이 낮은 느낌, 그저 그런 한국영화.
ㅡ 할머니의 심리선은 잘 이해되는 편. 모래시계, 흘러간 물, 엎어진 그릇. 이런 소재영화가 그렇죠.
ㅡ 손녀가 중간에 떠나는 과정은 글쎄요. 공감이 안 갔습니다. 질곡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넣은 것 같았습니다.^[각주:2] 저라면 다른 줄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ㅡ 고백을 남기는 도구로 쓰인 카세트테이프. 감독인지 작가인지 잘 골랐네요.
ㅡ 저승이 있으면 좋겠네요.

1. 이건 덜 만든 한국영화 고질1 [본문으로]
2. 이건 덜 만든 한국영화 고질2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