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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가장한 광고가 늘고 있군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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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가장한 광고가 늘고 있군요.

joins.com 을 봅니다. 전체기사로 들어가면 상단에 이런 목록이 보입니다.

이거 좀 이상하죠? 광고같은데.. 그런데, '광고'라든가 'ad'라는 표시는 없습니다.
하나 찍어보면, 아니나 다를까 기사처럼 꾸민 광고입니다. 그럼에도 상단에는 "기사"라고 탭이 붙어 있고, 하단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웃기는 건, 입금계좌번호까지 적어놓는 광고인 주제에 "광고"라는 표식이 없습니다. 종이 신문에는 그나마 구석에 <전면 광고>라든가, 다른 말로 기사가 아닌 광고임을 표시하기라도 했는데, 그리고 한경같은 경우는 그래도 아직은 이 페이지가 광고구나..하고 어렵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조인스 온라인판은 그나마 없습니다. 아니면 중앙일보는 인쇄판에도 없나요?

이건 중앙일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머니투데이같은 주식뉴스 전문 사이트는 더 심합니다. 장중에 올라오는 실시간 뉴스 티커 중 머니투데이에서 내는 뉴스는 조금 과장하면 뉴스반 광고반입니다. 자칭 전문가라는 것들이 이거 사면 대박난다, 내 방송 들어라~ 하는 걸 기업체 뉴스와 섞어서 보내거든요. 순간에 돈이 오가기 때문에, 뉴스 헤드라인이 강하면 그만큼 반응하게 마련인데, 저러면 무척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다른 루트가 있으면 가능하면 머니투데이뉴스는 필터로 꺼놓습니다.

다른 일간지는 안 그런가? 세칭 4대일간지의 온라인판 제목따기는 더 하죠. "그 놈은 왜 죽어야 했나?" 이런 제목을 뽑아놓은 기사를 클릭해보면 "모모씨가 언제 죽었으며 발인은 언제다"가 전부일 때도 있고, "**양의 성매매 의혹"이라는 제목을 쓴 기사를 알고 보면 실은 본인이 문제가 아니라 언론사 기자의 조사 실수로 성매매했다는 오해를 받은 것이란 내용을 저렇게 오히려 명예를 더 훼손하는 내용으로 써놓기도 합니다. 이게 신문사들의 간섭이 심해서 네이버(포탈사이트)가 "그럼 니들이 제목도 따고 트래픽도 가져가라"고 내주니 자기들끼리 클릭 경쟁하다가 저렇게 된 거라고 합니다. ;;

이것들을 모아서 "언론"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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