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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대중교통이용자 나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차, 스마트카 그 외

멍청한 대중교통이용자 나

1.
곰곰이 생각해보니, 버스, 전철, 열차, 택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몇 년에 한 번 정도씩은, 나는 큰 실수, 나중에 생각하면 명백한 내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다. 아, 이 덜렁한 놈. 쯧. (어쩐지 이번에도 용산역에 내려야 하는데 착각해서 영등포역에 내렸지. 갈 때부터 전조가 있었나..아이고 피곤해라..)

우산을 흘린 적은 꽤 되고, 카드나 지갑을 흘리기도 했고, 안전사고를 당할 뻔한 적도 손꼽을 만큼은 된다. 다행이 날 뻔한 데서 끝나거나 나봐야 타박상정도여서 몸에는 아무 일없지만.

구글 문서도구를 열어놓거나, 블로그에 간단한 글을 적거나, 구글킵에 메모하거나, 일정을 편집하거나, 웹서핑하거나, 전자책을 보거나 등 딴 데 정신을 팔다가, 아니면 거추장스런 짐이 있는데 몸이 가벼울 때처럼 생각만 앞서서, 아니면 컨디션이 나빴던 어느 날, 그리고 이번 차를 놓치면/여기서 못 내리면 집에 못 가는데하는 급한 마음 등 이유는 찾으면 많다. 하지만 버스와 전철과 열차는 내 방이나 모바일 오피스가 아니란 말이다, 이 바보야!!

그렇게 큰 일을 당할 뻔 했다가 운좋게 몸은 상하지 않고 남에게도 사고내지는 않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그러고 나서 아직 안정이 안 돼서 다시 작은 실수를 반복한 적도 있다. 나도 참 어리버리한 놈 맞다.

그래도 큰 사고가 안 나고 다른 사람이 상하는 일도 없었던 게 참 다행이다. 어떻게 다치지 않았냐고? 부끄럽고 창피해서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직접적인 도움을 받았든 배려의 말씀만 받았든 세상에는 아직 선인이 여럿 있다는 건 그때 잘 알았다.


2.
몸값을 번 김에, 아까 오랜만에 들은 방울소리라 이황선생을 넣고 지나친 모금함을 또 지나가게 되면 고시레를 좀 해야겠다.


3.
줄까 말까 망설여지면 줘라..에서 이어서 더 써보는, 내게 말하는 반성이다:

ㅡ 버스든 전철이든, 앉았다고 바로 폰에 빠져들지 마라.

ㅡ 시간여유를 충분히 잡아라. 아슬아슬하게 탈 것 같으면 보내고 다음 차타라.

ㅡ 여유있게 준비하고, 깜빡하고 내릴 준비를 못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정차했으면 그냥 그 다음 정거장/역에서 내려라.

ㅡ 손에 짐이 있으면 어린이를 데리고 있다고 생각해라. 더더욱 뛰지 마라.

ㅡ 뭐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서두르다 사고나면 손해가 답이 없다. 다행이 사고는 안 나도 깜빡하고 뭐 흘리고 내리면 그거 뒷처리하느라 들 시간과 돈과 불편이 더 많다.

말 좀 들어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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