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라이트노벨) 감상 조금 본문

아날로그/전자책,이북(ebook),도서정보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라이트노벨) 감상 조금

지금까지 읽어본 여성향 또는 출판사가 분류한 여성소설(라노베)류 또는 '여성작가-여성주인공' 판타지 라이트노벨 작품을,
마리미떼는 그것들을 간단히 "짭"으로 만들어버리네요.
"클래스는 영원하다"?

책벌레의 하극상?, 약사의 혼잣말? 겸허견실?.. 낙서[각주:1], 습작[각주:2], 오마주.[각주:3]

대중적인 접근성은
대놓고 판타지인 데다 소위 "백합물"은 아닌 그 둘이 낫습니다. 어른용 동화나 판타지로 읽을 수 있죠.[각주:4]
하지만
소설로서 마리미떼의 완성도를 10+ 라 하면
약사는 5 또는 (잘 봐줘서) 6+이고
책벌레는 2 또는 (그 미만인 ˚재활용품들'이 흔하니 점수를 더 줘서) 3정도
인 느낌.

단, 마리미떼의 작가도 책벌레작가처럼, 비슷하게 글을 아주 서툴게 쓰는 부분이 가끔 나옵니다. 그런 장면이 잦지는 않지만..
차를 끓인다든가 수예를 한다든가 담소 중에 손짓한다든가하는 게 아닌 다른 이야기에서, 구체적인 동작 묘사에 아주 아주 약해요. 그 마디마디로 구성한 나무인형을 자세바꿔가며 글로 쓰는 듯한.. 이건 역시 아줌마작가네싶은, 정말 유치해서 못봐줄 정도인 부분이 책벌레와 똑같이 마라미떼에도 몇 군데 있습니다. 번역자가 뭉뚱그린 게 아니라면, 그건 작가탓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를 하나 달아봅니다.
번역자 이놈! 편집진 좀벌레들!
엉덩이를 벗겨놓고 물볼기를 쳐야 해요.
오타가, 오역이 왜 이렇게..
아무리 실력보다 열정이라는 라노베 번역이라지만.
이 작품이 안 팔린 타이틀은 분명 아닐텐데 더 팔자고 전자책까지 만들어놓고는 아직 오타 오류[각주:5] [각주:6]를 안 고치고 방치하나요..



  1. 책벌레는 레고블럭을 조립하듯 스토리룰 짠 느낌. 게임이라면 물리엔진구현 수준. 이러이러한 설정을 짠 세계관에 이러이러한 배경과 성격을 짠 캐릭터를 던져놓으면 이러이러하게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그 전개를 전형적인 라이트노벨식 작법으로 써가면 이렇게 된다는 식. 문제는 그런 공식이 느껴지는 기계적인 주고받기에 많이 의존한다는 것. [본문으로]
  2. 약사는 등장인물간 감정교류라든가 이야기 전개가 책벌레보다는 양산형느낌이 덜하지만 그래도 라노베에 흔한 도구에 의지하는 편. [본문으로]
  3. 딱히 더할 게 없.. 개성은 완전히 다르지만. 이쪽은 아예 책으로 출판되지 않은 미완결 원고인 셈이라 심한 평가를 줄 수는 없고. [본문으로]
  4. 책벌레는 연소자용 주니어판도 냈다지만 원작기준으로, 책벌레든 약사든 일본물답게 어둡거나 무거운 이야기가 꽤 나옵니다. 그래서 어른용. [본문으로]
  5. 오가사와라 사치코가 와가사와라 사치코가 되고, 후쿠자와 유미가 후쿠시마 유미가 되는.. 끙.. [본문으로]
  6. 이름오타는 겸허견실 국내 개인번역한 분의 연재에서 다키미치 와카바가 가끔 다카마치 와카바가 된 걸 떠올리게 하는데, 그건 책으로 내서 파는 게 아니라 블로그였는데 비교되는 편집성의라니!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