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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이소로쿠.. 대한독립유공자 중 1인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관련

야마모토 이소로쿠.. 대한독립유공자 중 1인

(이것은 매우 개인적인, 편향된 생각이다)

 

1.

이 작자가 있었기에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을 시작할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행할 수 있었고,

이 작자가 있었기에
미국을 때린 다음 일본이 미국에게 화해를 청한다는 어려운 목표가
미국을 더 때린 다음 미국이 일본에게 화해를 청하게 한다는 더 어려운 목표로 바뀌었다.

이 작자는 전쟁을 내켜하지 않는다한 기록을 여기 저기에 남겼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마우 영악한 처세다. 마약상이 약팔며 이거 몸에 나쁜데.. 6개월지나면 큰일나는데.. 손님에게 경고한 것도 아니고 동업자나 부하에게 사담한 것이 그가 선량하다는 증거는 아니다. 그는 오직 해군집단의 입장에서 전쟁을 부추겼고 전투를 계획했다.[각주:1]

그는 자기 주장을 안 들어주면 심사가 뒤틀려서는 사직서를 흔들며 가장 윗사람을 압박한 자다.[각주:2] 그런 사람이 왜 전쟁은 고사하지 않고 하겠다 한 것인가? 그것은 그가 전쟁하고싶었기 때문이다.[각주:3]

 

그는 해군의 화려한 전투를 우선해 국가 전쟁수행계획을 틀어버렸다. 1회, 1회의 전투에 이겨 공훈을 세우는 것이 해군이라는 듯, 그 뒷수습은 나몰라라하며 일단 저지르는 데 광분해있었다.[각주:4] 이기는 동안은 좋았겠지.

그 결과 "일본제국"은 끝장났다.

요약:

개인의 능력은 좋았지만, 최악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트리거가 된 사람.

 

 

2.
"내가 그를 해임한 이유는 그자가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하지 않아서다.
나는 그가 멍청한 개자식이라는 이유로 해임하지는 않았다.
비록 그는 멍청한 개자식이었지만, 그것만으로 장군이 군율을 어겼다고는 할 수 없다.
만약 그게 문제라면, 내 장군들 절반에서 4/3 정도는 감방에 있을 것이다." - 해리 트루먼[각주:5]

 

 

히로히토 역시, 2.26사건 등에서 군부가 자기의 권위를 이용하려 한다고 봤을 때나 내각이 자기 지시에 반할 때는 강하게 반응한 적이 있었고 그때는 결국 자기 의지를 관철했다. 또 고분고분하지 않은 신하들에 대해서는 뒤끝도 상당했다.[각주:6] 하지만 그는 한편 그 작은 '나와바리'만 건드리지 않으면 내각이 외교를 작살내든, 군부가 침략전쟁을 요구해 일으키든, 그래서 국가와 국민이 어떻게 되든 방치하고 전쟁의 이득을 취하는 대주주같은 자였다.[각주:7] 야마모토 이소로쿠도 그런 왕에게 어울리는 자였다.

 

  1. 그는 해군사령관이니까 해군만 보면 됐을지 모르지만, 그가 계획한 전투로 시작되는 전쟁은 해군만의 전쟁이 아니었다. [본문으로]
  2. 훗날 임팔전선에서 무타구치와 사토 사이에 있었던 알력과 그 전말을 볼 때, 이는 해군에서도 마찬가지로 임면권자인 일왕의 판단이 문제시되는 상황을 금기시한 결과, 영악한 야마모토가 치킨게임을 걸어 이겼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본문으로]
  3. 이 시점에서 "군인은 정부의 결정을 따른다"는 말을 꺼내기에는, 당시 일본군부는 내각의 전쟁결정을 이끌어내는 데까지 관여했다. [본문으로]
  4. 외교를 무시하고 하고 싶은 대로 저지르고는 자기들이 바라는 결과를 외교가 끌어내주기를 바라는 행태는 일본육해군 공통의 폐습이었다. [본문으로]
  5. I fired him because he wouldn't respect the authority of the President. I didn't fire him because he was a dumb son of a bitch, although he was, but that's not against the law for generals. If it was, half to three-quarters of them would be in jail. [본문으로]
  6. 미운 정치인, 군장성의 인사에 개입해 좌천시킨 적도 있다. [본문으로]
  7. 그 일왕이란 존재때문에 일본의 정치구조는 내각이 군부에 얹혀있는 형국(군부대신 현역무관제라든가, 군부대신이 사퇴하면 자동적으로 내각이 해산된다든가)이 유지되었고, 일왕도 제도적으로는 군부의 충성을 받는 존재지만, '맹견의 목줄을 쥐고 끌려가는 형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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