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용 상토와 복합비료

1.
지역 농협의 경제사업장(만약 있는 동네라면. 농민이 있어야 경제사업장도 있겠죠, 아마?)에 가면, 일부 농자재는 농업경영체(농민)등록하지 않은 일반인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농민이 아니니까 농업보조금과 면세혜택은 없지만 그래도 좋아요.

다이소에서 파는 분갈이용 상토는 큰 봉지가 5리터인가 그보다 좀 많은 양인가인데 5천원 정도 하는 걸 본 적 있습니다. 그런데 농협 원예용 상토는 50리터에 8천원인가 했어요. 집에 분갈이할 큰 화분이 많으면 그쪽이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비료도, 황산가리같은 단일성분비료는 일반인은 살 수 없지만, 복합비료종류는 살 수 있습니다. 원예용 비료, 고구마용 비료, 일반 복합비료 21-17-17 같은 것. 요즘 일반인가격 기준으로 비료값이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원예용이면 한 포대 사두면 오래 오래 씁니다.


2.
전에는 화분에 심든 정원에 심든 쑥쑥 자라는 게 참 보기 좋았는데요. 어서 크라고 비료도 잘 주고.. 그런데 요즘은 비료나 뜨물을 줘도 그냥 싱싱하기만 바라고 그대로 있으라는 바람이 큽니다. 개나 고양이를 길러도 어느 정도 이상은 안 크기를 바라는 집이 많아서 아예 안 크는 종을 억지로 육종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니, 다들 그런ㅇ가. 식물 분재야 역사가 오래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