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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그리고 텃밭 잡담 본문

농업, 원예

유채꽃, 그리고 텃밭 잡담

오늘 비온 동네가 많았죠.
이 동네는 내일, 모레 아침까지는 날씨가 선선하다가 다시 따뜻해지는 길을 갈 듯.

지난 주말, 동네 종묘상에 가보니 토마토와 고추 모종이 나왔더군요. 몇 년 전 텃밭이라는 걸 부모님께서 시작하셨을 때는 4월 20일쯤은 돼야 나온다고 대답해주시던 종묘상 아저씨말이 아직 생각나는데.. 연평균기온이 예년평균 대비 영점 몇 도니 뭐니 오른다는 것에 비해서는 체감이 빠릅니다.

베란다에서 핀 유채꽃

집안에서 핀 유채꽃입니다.
예쁘고, 잘 맡아보면 그래도 꽃이라고 향기도 나요. ㅎㅎ 꽃피기 전에 잎을 거두어 삶으면 나물도 해먹을 수 있습니다. 갓과 유채가 있는데, 이파리를 먹는 식품으로는 갓이 낫다고도 하지만, 유채잎이 부드럽습니다.


지난 주말.

다른 분 텃밭의 마늘

다른 분 텃밭을 보니, 마늘이 두 뼘 정도는 자랐더군요. 손이 많이 가니까 비닐멀칭을 했던데.. 취미로 하기에는 종자값도 들고(단순계산으로 육쪽마늘 1알 심어서 많이 얻으면 6개인가요?) 요즘 특히 비싼 비료를 많이 먹는다고 안 했는데, 지금 벌써 그렇게 큰 걸 보니 부러웠습니다. 손바닥만한 텃밭이지만 포기간격이 좁아서 일 년 내내 먹지 않을까싶을 정도.

시금치

몇 포기 있던 가을 노지시금치는 이제 겨우 뜯어먹을 만큼 났습니다. 번거롭더라도 심은 자리를 잘 정리하고 비닐을 쳤으면 몇 번 잎을 따먹고 삼월 중순에는 비닐을 걷었을 텐데.. 역시 부지런해야 먹을 게 나오는 건 만고의 진리. 이것도 숙제.


생각해보면 말이죠.

비록 작은 텃밭이라도 농사..라고 하면 거창하니 풀키우기는 1년 주기로 돌아오니까, 한 사람이 많이 지어도 몇십 번 못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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