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하급 유도탄 고속함 3부 (국방TV 2016년): 사업관리. 함정개발을 보는 시각 등

무기체계의 개발은 국가에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개할 것은 공개하니까 어떤 "기계"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기 좋습니다.
약 7년 전에 나온 영상이므로, 지금은 관련 제도가 바뀌었을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은 궁금하면 따로 알아보세요.

보면서 적은 것인데, 영상에서 빼먹은 부분도 많습니다. 그 부분 보충은, 각자 시청하세요.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송.
ㅡ 박균영 예비역 해군대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 PKX사업추진장 역임
ㅡ 정재수 충남대학교 함정시스템센터장/ 해군조함병과장 역임
ㅡ 이정관 한진중공업 방산설계부 상무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영웅의 부활, 윤영하급 고속함 3부

https://youtu.be/YWrATih-u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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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하급 사업 진행 중 상향조정된 배수량과 속력에 대해

ㅡ 고속함정의 중량(배수량)이 증가되면 속력, 안정성 등 기본성능 충족에 문제생김

ㅡ 설계상으로 중량을 만족시켜도 실제 건조 중에 늘어날 수 있다.

ㅡ 선체에 경량화 재질 적용. 장비 입고 및 탑재시 저울로 재서 계량.

ㅡ 설계, 건조 과정에서 중량 감소를 위해 주기적인 협의. 중량통제위원회를 개최해 현황을 확인하고 허용기준치 이내로 퉁제: 설계부터 인수까지 전 과정에서 관리. 일부 장비는 목표중량을 초과해 재제작한 적도 있다.

 

ㅡ 원거리공격가능한 무기체계, 

ㅡ 방화격벽, 바이탈 파트에 방탄판 설치

ㅡ 격실마다 수밀문 설치

ㅡ 레이더반사면적감소, 적외선신호감소

ㅡ 더불어 채프 등 디코이로 생존성 강화

 

 

사업관리와 문제해결(Troubleshooting)

ㅡ 일정조정의 어려움: 함 건조일정과 각각의 무기체계 개발일정을 합리적으로 마춰야 하는 어려움.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축적되고 발전함.

ㅡ 디젤엔진+가스터빈 동시 운영. 감속기어의 중량문제, 진동문제, 워터제트 탑재과정

ㅡ 엔진 과진동문제는 경량화의 부작용 보완, 원인장비 재설계 등으로 해결.

ㅡ 2번함 직진성문제는 국산 워터제트 추진기를 개선해 해결.

 

 

함정무기체계의 획득절차

ㅡ 2016년 현재 함정 획득절차가 방위사업청의 연구개발 범주에 포함됨. 과거에는 안 그랬는데, 연구개발은 시제품을 만들고 시험평가하는데, 그 시제품은 전력화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함정의 경우는 시제함(1번함)이 전력화해 사용한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함정은 별도 프로세스로 관리.

ㅡ 이 규정은 함정건조사업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ㅡ 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와 결함을 발견하고 수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것을 다짜고짜 누가 일부러 잘못한 것마냥 몰아가면 국산화도 신무기개발도 있을 수 없다. 

 

ㅡ 무기체계는 도입 후 이삼십 년은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현재 통용되는 수준으로 만들어서는 전력화 후 곧 우리 상대보다 뒤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ROC는 높은 기준을 설정하게 되는데, 기술력과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높은 수준을 요구할 때는 리스크도 알고 있어야. 

ㅡ 어떤 장비를 시험평가를 완전히 끝내고 함정에 탑재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시제함에 탑재해서 시험평가하고 개발을 끝내게 된다. 그러므로 시제함(초도함, 1번함)은 문제를 보이고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당연한 프로세스다. 그것은 잘못이 아니라 정상적인 연구개발과정의 일부다. 그리고 문제해결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면 방산기술도 발전한다. 결함 발견을 무기체계 개발의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문화 필요.

 

ㅡ 함정은 수많은 무기체계가 조합된 복합무기체계다. 그리고 함정개발이란 수많은 장비와 무기체계를 연동하는 작업이다. 그 중에는 다른 함정에 실어서 증명된 것도 있지만, 윤영하급의 워터제트처럼 이 함급에서 처음 써보는 것도 있다. 우리나라의 함정개발과정 특성상, 대부분의 문제는 시간만 주어지면 해결 가능하다. 

 

ㅡ 사전 성능검증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미 해군 함정(알레이버크급의 설계비만 거의 1척 분. 우리는 그 1/100도 안 들였다)도 인수과정에서 수백 건의 시정 요구사항 발생.

ㅡ "단 한 건의 개선 사항만 발견되어도 함정인수를 못하는 분위기는 전환되어야 한다."

 

ㅡ 함정, 특히 고속정처럼 동급함이 많은 경우, 배치(batch)개념으로 함정을 획득하는 것은 중요하다. 전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 국내 함정설계 기술인력 유지. 이만큼 올라온 함정건조 기술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이 분야 기술인력을 유지하는 것이다.^[각주:1]

 

 

해군의 고속정개발 방향 (2016)

전 해역에 복합적으로 사용할 고속함정과 함께,
각 해역의 특성에 맞는 단순화된 고속정도 개발해야 한다.

 

워터제트 추진체계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각주:2] 윤영하급은 그것을 우리 조선사에서 국산화해 500톤급 이상에 처음 사용했다는 의미가 크다.^[각주:3]

 

윤영하급은 국산화된 무장 및 전투체계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1. 대만을 보라고 하면 되겠지. [본문으로]
2. 수중 방사소음을 줄이는 효과 등 [본문으로]
3. 윤영하함을 시작으로 그보다 큰 해경함에도 본격적으로 워터제트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