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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라이트노벨) 캐릭터 메모 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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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라이트노벨) 캐릭터 메모 하나

이 소설의 주인공 성격은 선하지는 않지만 악당도 아닙니다. 적어도 이세계에 전생하며 반성한 다음에는, 놔두면 적당히 알아서 살아가며, 한심하다는 평판을 받을지는 몰라도 일부러 찾아가서 남을 괴롭히지는 않을 사람.

하지만 주인공의 파티에는 그런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가 둘 있죠. 홍마족과 여신.

애니메이션에서는 적당하게 개그캐릭터로 만들어줬지만, 원작 라이트노벨을 읽다 보면 바닐이 좋아하는 감정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 더 읽고싶지 않아 덮거나, 스킵할 정도로.

여신은 하는 짓이 완전, 싫어하는 후배를 억지로 좌지우지하며 온갖 민폐를 끼치는, 자기주장덩어리면서 누구보다 자기중심적인 '교회누나', '과선배누나', '여자선임'입니다.[각주:1] 그 캐릭터와 그 교는 모티브가 그거같아요.
(똑같이 주인공이 저평가하지만, 크루세이더와 또 다른 홍마족은 아주 사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매우 상식적입니다)

홍마족은 "잼민이 A"가 어울립니다. 그녀의 친구 홍마족은 그 마을에서는 유별난 상식인포지션이지만 마음이 여려서 어릴 적부터 이 녀석에게 짖궂은 짓을 자주 당했습니다.

그래서 키스와 더스트 파티가 카즈마를 부러워하지 않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 둘은 온갖 민폐를 끼치고 악행을 저지르지만 그들 자신은 그것을 악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제발 좀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존재들의 호소를 눈곱만큼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들이 가진 능력으로 가끔 큰 일을 한 것을 보아서 평소의 나쁜 짓을  눈감아주거나, 레벨높은 이 둘의 성가신 보복시도나 파괴행위를 두려워해서 참고 있죠. 뭐가 더러워서 피한다는 식으로.

이건 17권 끝까지 갑니다.
어느 정도 작가버프가 커버하지만, 그래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하는 그 본성은 그대로입니다.

  1. 물론 그 부류 여성 일반이 아니라, 그 앞에 붙은 수식어에 해당하는 그 사람들. 만약 읽는이가 여성이라면 또 반대로 비유할 대상이 있을 겁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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