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판타지 소설에서 묘사한 두억시니

이 작품에서 "두억시니" = "신을 잃은 자" 입니다.^[각주:1]

이영도작가의 소설 중에는 좋아하지 않는 것도 많지만(당연한 말이죠), 좋아하는 작품 중 첫손꼽는 게 이것입니다.

판타지장르 외국소설은 원작의 문장 수준이 원래 그래서인지 아니면 번역의 질이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전달만 잘 해줘도 만족하는 수준이고 글읽는 맛은 기대하기 쉽지 않은 게 많습니다. ^[각주:2]

그 점에서 한국작가의 작품은 사정이 낫죠. 순수하게 작가의 문장력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건 반대로, 작가에게는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니 부담일지도)

1. 사실은, 스포일러지만요. ^^a [본문으로]
2. 특히 양산형 일본작품은 문장보다는 클리셰? 아니 뭔가 다른 말로 부르던데, 이럴 때 웃고 저럴 때 빵터지고 이럴 때 이런 반응을 하는거야하는, 쯔꾸르로 만든 RPG게임같이 전형적인 느낌이라, 작품의 질  자체보다는 일본 가 장르의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을 많이 읽으며 학습된 트리거를 즐기게 됩니다. 저도 일본만담프로를 즐기는 수준은 아니지만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