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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다운의 원인은 지나친 저전압? 저전압 에이징 문제? 본문

조용한 저전력, NAS

잦은 다운의 원인은 지나친 저전압? 저전압 에이징 문제?

요즘 몇몇 글에 "제 노트북이 불안정해졌어요"라는 글을 적은 걸 보셨을 텐데요, 최근에는 아무 이유없이 그냥 리셋되거나, 블루스크린이 나와도 무슨 드라이버가 문제임! 이란 정보를 주지 않을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클릭하며 크게 보입니다.


저는 이것이 윈도XP를 설치한 지 1년이 됐기 때문에, 그리고 여기 올린 여러 가지 프로그램 사용기를 쓰느라 설치한 게 많아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밀려고 했는데.. 속는 셈 치고 전압을 한 번 올려봤습니다. (지금까지는 저전압 설정으로 쓰고 있었거든요. 제 노트북 저전압 설정과 소비 전력 측정글) 증상이 Firefox와 Chrome에서는 괜찮지만 IE에서 집중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무래도 설정이 꼬여 부하를 더 먹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에 "전압조절한 뒤 제대로 동작하는 지 보려면 제일 좋은 건 IE가 잘 도냐다"라고 적은 적이 있는데, 바로 제게 해당되는 이야기..


여튼, 그래서 전압을 조금 올려봤습니다. idle 은 그대로 두고, 13배수로 돌아갈 때만 1.2V근처로. 그랬더니 다운 현상이 싹 없어지더군요. ^______^ 여기서 해결.


이것이.. 처음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 그렇다는 걸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1. 앞서 적은 것처럼, 프로그램이 많이 꼬이더니 평소 괜찮던 부분도 문제가 생겼다. 즉, 원래 8시간짜리 테스트같은 걸 하지 않고 실사용가능한 정도로 썼기 때문에. 하드웨어는 바뀌지 않았다.

  2. 흔히 말하는 'CPU에이징'이 된 게 아닐까. CPU에이징은 오버클럭을 하는 사람들간에 도는 이야기입니다. 즉, 특정 배수/전압에서 잘 안 되던 걸 무리한 조건을 걸어 계속 쓰다 보면 CPU가 속에서 어떻게 되는지 오래 뒤에는 약간 조건을 완화해줘도 잘 돌아간다는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지만 경험으로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전압 설정에서는 이걸 "CPU가 저전압에 익숙해지다 보니 오히려 본전압에서 에러가 나고 점점 열화해간다"식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전압/오버클럭이든 저전압/언더클럭이든 과학적인 설명을 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이야기인데 저도 반신반의입니다. 컴퓨터 조립계의 도시전설? ^^;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잘 쓸 수 있으니 됐다 싶습니다. ^^; 컴퓨터가 다운안된다고 믿을 수 있으니 마음이 이렇게 편안하네요.

아래가 현재 RMClock 프로파일입니다.

1.052V에서 넉넉하게 1.196V까지 올려줬습니다. 1.1V만 넘기면 전처럼 앙탈부리지는 않는데, 속 편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 (이 노트북 CPU 도선 1.73GHz의 이 배수 전압 초기값은 1.35V입니다)

ps. 며칠 뒤 추가) 1.068V까지도 아무 문제없네요. 여기까지 다시 내렸습니다. 1.052V만 안 가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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