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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병용하니 놋북 사용 비중이 늘어나는데.. 본문
처음에는 데탑을 쓸 수 있으면 데탑을 쓰고,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놋북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놋북 비중이 높아지더니.. 이젠 데탑을 꼭 써야 할 때만 데탑을 씁니다.
데탑 하드 용량과 DVDRW를 활용한 자료 정리/백업, 큰 해상도가 필요할 때 등.
성능은 데탑이 듀얼 코어라 두 배 낫습니다. 놋북은 싱글 코어. 그런데, 왜 놋북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소비 전력은 데스크탑쪽이 4~5배 더 쓰는 셈이지만, 노트북 편애는 그것때문은 아닙니다.
몇 가지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 아웃룩. MS아웃룩은 POP3 등으로 연결한 계정에 메일을 읽고 삭제하지만 않으면 놋북과 데탑 모두에서 메일을 관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 대단히 귀찮습니다. 특히 참고할 표식을 넣어둔 경우, 컴퓨터 두 대를 다 봐야 하니까요.
- 액티브싱크.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아웃룩과 액티브싱크를 합니다. 액티브싱크는 Windows Mobile OS를 사용한 스마트폰이 컴퓨터 두 대 이상과 파트너쉽을 맺어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귀찮은 면이 생깁니다. 1:1로 백업/싱크 관계가 아니라 PDA가 컴퓨터 두 대의 중간에서 피벗(pibot)이랄까 그런 위치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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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문제에서, 어느 컴퓨터를 우선할까? 당연히 선택은 노트북.
- 대용량 웹하드가 많습니다. 네이버 N드라이브가 5GB, 클럽박스가 스티큐브말고도 새로 내놓은 세컨드라이브가 1TB입니다. 그러니, 노트북 하드디스크 용량이 작지만 인터넷 회선만 유선인터넷이거나 무선이라도 802.11n을 지원하면 방법은 있는 셈입니다. (11g에서는 가능은 하나 하드디스크 대신 쓰기는 그렇습니다)
- 느리니, 불편하니, 좁니, 화면 작니해도 노트북이 돈값을 한다는 결론을 봤습니다. 확실히 생활의 일부가 된 느낌입니다.
- dropbox같은 온라인 싱크 프로그램(2GB)이 있어 굳이 외장드라이브에 넣어 옮기지 않고 하드디스크 폴더를 하나 지정해 두면 데탑과 놋북간에 자료가 자동 싱크됩니다.
※ 아웃룩은 컴퓨터를 켜면 습관적으로 열어놓는데, 이러면 아웃룩 문서 파일은 잠금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싱크프로그램이 접근하지 못하므로, 아웃룩을 종료해야 싱크합니다. 데탑과 놋북 모두 아웃룩을 켜놓고 싱크폴더를 만들어 공유시키면 문제가 생길 것 같죠?
다른 방법은 아웃룩을 gmail이나 네이버 등 포탈과 자동 싱크하는 것인데, 포탈이 아웃룩 기능을 다 지원하지 못하고 정보를 깨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일정관련. 왜 꼭 아웃룩을 써야 하는가? 스마트폰을 병용하기 때문에 아직은 아웃룩을 대신해 편한 것이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구글 캘린더 등을 직접 싱크할 수는 있지만, 이것도 한글 부분에서 걸리는 점이 있고 또 완전히 안정적인 것이 아니라서 현재로는 아웃룩(혹은 아웃룩 익스프레스)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여담 한 가지. 제 AMD데탑은 RS485칩셋입니다. 690G칩셋보다 앞서 나온 것이라 I/O가 느린 편인데, 요즘도 AMD와 Intel 칩셋의 하드디스크 IO쪽 성능은 인텔을 더 쳐주는 분위기더군요. 그건 제가 뭐라 할 만큼 오래 써본 적이 없어 모르지만, AMD485와 Intel945같은 구형 칩셋만 비교하면, Intel쪽이 하드디스크 반응이 더 부드러웠습니다(이 둘에 같은 시게이트 250GB HDD를 물려본 적이 있는데, 전송률과 억세스타임 차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 경우, AMD데탑이 훨씬 빠름에도 조각모음이나 최적화를 마친 뒤에 단순 작업 반응을 보면 인텔쪽이 스무스한 게.. 벤치로 나타나는 성능은 아니나 뭐랄까, 기분이 좋달까요. 그래서, 이 이유만으로 저는 다음 데탑은 인텔칩셋을 쓴 것쪽에 기울어 있습니다. (언제나 막판에 가면 $$문제가 결정하겠지만 .^^) 아, 이런 차이를 없애주는 유틸리티가 하나 있습니다. eBoostr 이란 디스크 캐시프로그램입니다. 강력 추천하는 물건. 시험판을 받아서 한 번 써보면 반할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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